"이제는 혁명과 평화"..연대하는 세계혁명도시들

정자형 2024. 5. 1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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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30년 전 전북 정읍을 중심으로 보국안민과 척외양이의 기치를 내건 동학농민혁명이 일어나 우리나라 근대역사의 전환점을 이뤘는데요, 내일(11)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을 앞두고   근대혁명이 발발했던 세계 여러 도시에서 온 인사들이 정읍에 모였습니다.

   [2024 세계혁명도시 연대회의 공동선언문]"전쟁과 탐욕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참혹한 시대에 맞서 자주와 기강을 내세운 민초들의 치열한 항거인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 정읍에서 세계혁명도시들의 연대 회의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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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30년 전 전북 정읍을 중심으로 보국안민과 척외양이의 기치를 내건 동학농민혁명이 일어나 우리나라 근대역사의 전환점을 이뤘는데요, 


내일(11)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을 앞두고   근대혁명이 발발했던 세계 여러 도시에서 온 인사들이 정읍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이제는 혁명을 넘어 지속적인 평화의 길로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정자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두장군 전봉준을 선봉장으로 하고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했던 농민들을 형상화한 동상 앞에 마련된 제단, 


우리나라와 아일랜드, 아르헨티나 등 근대 혁명을 겪었던 5개 나라에서 온 관련 단체 인사들이 고개 숙여 추모의 예를 다합니다. 


그러면서 부정부패에 맞서 싸운 과거의 투쟁 정신을 계승해 나가면서도 이제는 평화의 시대를 열자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2024 세계혁명도시 연대회의 공동선언문]

"전쟁과 탐욕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참혹한 시대에 맞서 자주와 기강을 내세운 민초들의 치열한 항거인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 정읍에서 세계혁명도시들의 연대 회의가 열렸습니다. 


올해는 정읍을 포함해 아일랜드 코크, 독일 뮐하우젠, 아르헨티나 알타그라시아, 필리핀 칼림바 등 5개 도시가 함께했습니다. 


3년째인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혁명과 평화'를 주제로 더 나은 세상을 꿈꾼 과거 혁명 의미를 되새기고 공생의 미래를 실현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키아란 맥커티 / 아일랜드 코크 시장]

"사람들은 더 나은 삶을 원했습니다. 1890년대에 정읍에서 같은 일이 일어났다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1만 km 떨어져 있던 아일랜드 사람들도 더 나은 것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130주년 동학농민혁명의 공동체 정신을 일깨우고 재해석하는 학술행사도 열렸습니다. 


[조성환 /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교수]

"천(天)이라는 키워드는 동학의 인간관인 시천주 모든 사람 안에 신이 들어있다는 시천주 또는 인내천 사람이 곧 하늘이다는 하늘이기 때문에."


정읍시는 혁명의 역사를 공유한 도시들과 연대해 동학농민혁명의 세계화를 위해 힘을 쏟겠다는 다짐입니다. 


[이학수 정읍시장]

"세계 혁명 도시 간 지속적인 연대를 통해 동학농민혁명의 세계화와 미래화를 이끌어 가면서."


동학혁명을 매개로 한 혁명 도시들 간의 연대가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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