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환 곧 재조사…'VIP 격노' 대질 조사 검토

여현교 기자 2024. 5. 10. 20: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채 해병 사건 조사 과정에 외압이 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공수처가 핵심 피의자인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을 다음 주쯤 다시 소환할 계획입니다.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 결과에 대해서 대통령이 격노했었다는 주장을 두고 박정훈 해병대 전 수사단장과 대질 조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토요일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을 불러 15시간 조사를 벌인 공수처는 바로 이튿날 김 사령관을 다시 소환해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채 해병 사건 조사 과정에 외압이 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공수처가 핵심 피의자인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을 다음 주쯤 다시 소환할 계획입니다.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 결과에 대해서 대통령이 격노했었다는 주장을 두고 박정훈 해병대 전 수사단장과 대질 조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여현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주 토요일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을 불러 15시간 조사를 벌인 공수처는 바로 이튿날 김 사령관을 다시 소환해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었습니다.

박정훈 해병대 전 수사단장도 함께 불러 대질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했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박 전 단장은 김 사령관이 'VIP, 즉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말을 전했다고 주장했는데, 김 사령관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해 왔습니다.

하지만 일정이 조율되지 않아 조사는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공수처는 주말인 내일(11일) 다시 김 사령관을 불러 조사하려 했지만, 김 사령관 측이 '변호사를 선임하겠다'며 연기를 요청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다음 주 중에는 2차 조사가 이뤄질 걸로 보이는데, 'VIP 격노설' 진위 확인이 핵심인 만큼 박 전 단장과의 대질 조사가 추진될 가능성이 큽니다.

공수처는 지난해 7월 30일 박 전 단장이 당시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채 해병 사건을 처음 보고할 때 동석한 해병대 공보정훈 실장도 오늘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와 함께 공수처는 대통령실 개입 의혹의 또 다른 고리인 유재은 법무관리관과 이시원 전 공직기강비서관 사이 통화 내용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 관리관은 사건 기록 회수 당일 이 전 비서관으로부터, '군사법원법 개정으로 생긴 이첩 관련 문제점과 대안 등을 보고하라'는 요청을 받아 보고서를 제출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유 관리관과 이 전 비서관 모두 군 사법 정책에 관한 통상적인 보고였다고 주장하고 있어서, 공수처는 당시 보고서를 확보해 내용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남 일)

▷ "비상행동 돌입" 천막 농성…거야 본격 공세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643262]

여현교 기자 yhg@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