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수 눈물에 팬들도 '울컥'…비정한 2군행에도 뜨거운 응원

오선민 기자 2024. 5. 1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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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5:18 롯데/사직구장 (지난 9일)]

여기는 한화 더그아웃, 한 선수가 울고 있습니다.

프로 6년 차, 장지수 선수인데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한화가 5대 10으로 뒤진 7회 말, 마운드에 올라서 잘 막았는데 8회 말이 문제였습니다.

안타에, 실책에, 그다음에는 4연속 적시타까지 아주 줄줄이 터졌는데요.

이렇게 7점이나 내주고 무사 만루에서 강판됐습니다.

마음이 참 복잡해 보이죠.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후배 김규연 선수에게 '미안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얼굴을 감싸 쥐고 허벅지를 때리면서 눈물을 보인 모습, 이렇게 카메라에 그대로 담겼는데요.

한화를 응원하든 아니든 이렇게 자책하는 모습에 야구팬들도 함께 울컥했습니다.

한화의 부진이 장지수 때문만은 아닐 텐데 결국, 2군행을 통보받았습니다.

이런 결정과 관계없이, 팬들은 계속해서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화면 제공 티빙 (T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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