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 간호사 업무 범위 규정해야‥의사 공백 메우기 그쳐선 안 돼"

유서영 rsy@mbc.co.kr 2024. 5. 1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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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인력 부족 문제 개선을 위해 진료지원간호사, 일명 PA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간호사 단체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최희선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정부는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을 통해 이른바 'PA'로 통칭됐던, 모호하고 불법적 의료 행위와 노동의 양성화·제도화를 추진하겠다고 공식화했으나, 의사의 업무를 대신하는 간호 노동에 대한 제자리 찾기는 진전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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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받는 간호사들 [사진 제공:연합뉴스]

의료인력 부족 문제 개선을 위해 진료지원간호사, 일명 PA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간호사 단체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오늘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간호노동현장 증언과 올바른 보건의료 인력 정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최희선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정부는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을 통해 이른바 'PA'로 통칭됐던, 모호하고 불법적 의료 행위와 노동의 양성화·제도화를 추진하겠다고 공식화했으나, 의사의 업무를 대신하는 간호 노동에 대한 제자리 찾기는 진전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2월 전공의 집단 사직 이후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간호사들이 의사 업무 일부를 합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해 왔습니다.

당시 보건당국은 수련병원이나 종합병원 간호사를 숙련도와 자격에 따라 '전문, 전담, 일반간호사'로 구분해 할 수 있는 진료 행위를 규정했습니다.

홍지숙 대전을지대학교병원지부장은 "시범 사업 이후 임상 경험도 없는 신규 간호사를 PA 간호사로 발령하고 있다"며 "정확한 기준과 직역간 업무 지침으로 '불법의료'라는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간호업무 관련 시범 사업은 작년에 10여차례 관련 회의를 진행한 뒤 올해부터 시작한 것"이라며 의사 집단 행동이 끝나더라도 이를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서영 기자(rs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97277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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