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 이달 말 임시주총…‘민희진 해임안’ 상정
[앵커]
하이브와 경영권 분쟁 중인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가 오는 31일 임시 주주총회 소집에 동의했습니다.
이 임시주총에서 민희진 대표 해임이 결정되는데 민 대표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는 오늘 비공개로 열린 이사회를 마치고 짧은 입장문만 하나 냈습니다.
오는 3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기로 했다, 임시주총의 안건은 하이브가 요청한 내용으로 의결됐다는 두 가집니다.
하이브가 요구한 건 어도어의 이사진 교체, 즉 민희진 대표 해임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이사진 해임과 신규 선임안'을 말합니다.
예상대로 이달 말 주주총회가 열리게는 됐지만 실제로 민희진 대표 등이 바뀌게 될지는 변수가 남아 있습니다.
민 대표가 법원에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기 때문입니다.
임시주총에서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하이브가 민 대표 해임안에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해달라는 겁니다.
오는 24일 뉴진스가 복귀하고 다음 달 일본 행사 등 주요 일정이 예정돼 있는 만큼 민 대표가 뉴진스 활동에 집중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입장입니다.
만약 이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 질 경우 임시주총은 의미가 없게 되고 당분간 민 대표가 뉴진스 활동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하이브와 어도어 간의 장외 신경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도어 구성원에 대한 감사에서 업무 범위를 넘어선 심각한 수준의 협박을 하는 등 비상식적인 행위가 자행됐다며 어도어 측이 강하게 반발하자 하이브 측은 피감사인의 동의를 받고 적법하게 진행됐다고 맞섰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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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협 기자 (kshsg8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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