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한동훈 등판론…홍준표 "용서하기 어렵다"
【 앵커멘트 】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당대회 등판론이 재점화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언제든 만날 수 있다"며 정치 행보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고, 당내에선 대안이 없다는 현실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국정농단 사건을 생각하면 한 전 위원장을 "용서하기 어렵다"고 또 다시 저격했습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 대통령(취임 2주년 기자회견, 어제) : "저와 20년이 넘도록 교분을 맺어 온 한동훈 위원장을 언제든지 만날 것이고요. 부담을 안 주고 기다리는 것이 맞지 않나? "]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으로 다시 한 번‘한동훈 조기 등판론’에 불이 붙었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경기 포천·가평 당선인(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당의 입장에서는 (한동훈 전 위원장이) 출마했으면 좋겠고요. 당의 입장에서, 왜냐하면 전당대회가 흥행해야 되잖아요. ]
최근 여론조사에서 차기 당 대표로 적합한 인물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6.8%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당내에서도 한 전 위원장 이외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상대할 마땅한 인물이 없다는 현실론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가운데 당권 도전이 점쳐지는 나경원 당선인은 한 전 위원장과 자신의 출마 여부를 연관 짓는 일각의 주장에 곧바로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갑자기 튀어나온 인물이 대한민국을 혼란스럽게 해선 안된다며 한 전 위원장을 저격했습니다.
특히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을 언급하며 "한동훈은 용서하기 어렵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 스탠딩 : 민지숙 / 기자 - "견제의 목소리가 커지는 만큼 오히려 존재감이 더 커지는 한동훈 전 위원장은 조만간 낙선한 당내 중진 이상민 의원을 만날 예정입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
영상취재: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박찬규 그래픽: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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