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1년째 백수’ 데 헤아, 맨유 유니폼 입고 훈련... 팬들 열광 “빨리 오나나랑 바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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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헤아가 맨유 팬들의 가슴을 울렸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0일(한국 시간) "다비드 데 헤아의 최근 훈련 영상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라고 보도했다.
물론 데 헤아가 발밑이 상당히 안 좋았기 때문에 많은 비판을 받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재계약 협상 방식이 워낙 뒤죽박죽이었던지라, 이별 방식에 대해서는 팀 레전드에 대한 존중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맨유 팬과 타 팀 팬을 가리지 않고 계속 나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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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데 헤아가 맨유 팬들의 가슴을 울렸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0일(한국 시간) “다비드 데 헤아의 최근 훈련 영상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라고 보도했다.
데 헤아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12년 동행을 끝냈다. 맨유의 레전드 키퍼인 그는 201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맨유로 넘어와 지금까지 545경기에 출전해 190경기 무실점을 기록했다. 현대 축구가 요구하는 스타일에 맞지 않는 데 헤아는 최근 심각한 볼 터치와 패스들을 보여줬고 결국 안드레 오나나에게 골문을 넘겨주고 팀을 떠났다.
물론 데 헤아가 발밑이 상당히 안 좋았기 때문에 많은 비판을 받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재계약 협상 방식이 워낙 뒤죽박죽이었던지라, 이별 방식에 대해서는 팀 레전드에 대한 존중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맨유 팬과 타 팀 팬을 가리지 않고 계속 나왔었다.
맨유에서 이룬 것은 분명 적지 않으나, 본인의 전성기 클래스와 이름값에 비해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을 맨유에서의 커리어는 이렇게 막을 내리게 되었다.
맨유를 떠난 데 헤아는 아직까지 팀을 구하고 있다. 사실 1월부터 보스만 룰을 적용받아 어느 팀이든 협상이 가능했으나 구체적인 링크가 난 팀은 없었다. 아무래도 나이 + 매우 높은 주급 + 현대 축구와 맞지 않는 플레이 스타일 등이 겹쳐 구단들이 영입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그렇게 거의 1년째 팀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 데 헤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현재 1군 훈련 복장을 입고 훈련하는 영상을 공유했다. 이 영상이 SNS에 퍼지자 팬들은 현재 넘버원 골키퍼인 오나나와 비교하며 데 헤아의 자질을 높이 평가했다.
한 팬은 “이 선수는 오나나보다 더 나은 골키퍼이며, 그 어떤 것도 나를 달리 생각하게 만들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다른 팬들은 “오나나는 크로스와 발밑은 더 좋지만 다른 모든 지표에서 데 헤아보다 떨어진다” 등등의 반응을 남겼다.
데 헤아는 실직 기간 내내 맨체스터에 머물렀으며 이번 시즌에는 맨유의 여자 선수들의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또 다른 전 맨유 골키퍼 에드윈 반 데 사르는 최근 데 헤아에게 2001년 유벤투스를 떠난 후 비슷한 상황에 처했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지지를 보냈다. 반 데 사르는 결국 풀럼에 입단한 뒤 맨유와 계약했고, 그곳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반 데 사르는 데 헤아가 올린 다른 훈련 영상에 댓글을 달며 "데 헤아, 나도 2001년에 비슷한 일을 겪었고 결국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봐봐!"라며 믿음을 잃지 말라고 적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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