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공시담당자 만나 밸류업 의견 청취… “이달 중 가이드라인 확정”

한국거래소는 10일 기업 밸류업(가치 제고)을 위한 공시담당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 뉴스1

이번 간담회는 이달 2일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에서 공개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과 해설서에 대한 상장기업 공시 실무자 의견을 듣고자 마련됐다. 유가증권시장 6개사, 코스닥시장 4개사 등 10개사 공시담당자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기업 측 참석자들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수정·보완 방법, 작성 예시 제공 여부 등을 문의했다. 또 거래소에 공시 교육과 기업설명회(IR) 지원 등의 협조를 요청했다.

정지헌 거래소 경영지원본부 상무는 “기업으로선 구체적·실무적으로 궁금한 점과 공시 부담 완화를 위한 의견이 많을 것”이라며 “실제로 공시를 작성·제출하는 실무자와 소통해 우려 사항을 해소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했다.

거래소는 오는 13일 이사회 대상 간담회를 개최하고 투자자 IR, 지역기업 대상 찾아가는 설명회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이달 중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을 최종적으로 확정해 발표할 방침이다. 기업 밸류업 통합 홈페이지, 중소 상장사 대상 컨설팅·번역 지원, 공시담당자·이사회 대상 교육·안내 프로그램 등도 함께 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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