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특검' 거부 예고‥야권 원내사령탑 연쇄 회동 "공동 대응 논의"

왼쪽부터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윤석열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사실상의 거부 의사를 밝힌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대표가 야권 원내대표들을 잇달아 만나, 공동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박 대표는 오늘 오전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와의 회동에서 "개혁과 혁신에서 경쟁하고 싶다"며, 검찰 개혁 입법에 힘을 합치기로 하고 25일 '채상병 특검법' 가결을 위한 범국민 집회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박 대표는 또 새로운미래 김종민 원내대표를 만나,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하는 한편, 개혁신당 양향자 원내대표, 정의당 장혜영 원내대표 직무대행과 연달아 공조 방안을 의논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국회를 통과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일단 진행 중인 수사와 사법 절차를 지켜보는 것이 옳다"고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나세웅 기자(salt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97262_3643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