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어도어 직원 금품수수, 관행 아닌 불법"...반박에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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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대표 측이 "어도어 직원의 금품 수수는 성과에 따른 정당한 대가"라고 주장한 가운데, 하이브 측이 이를 반박했다.
이어 하이브는 민 대표가 어도어 경영진과의 대화에서 '(해당 팀장이) 광고 피를 혼자 먹지 않냐. 어시(어시스트 직원)들은 안 받으면서 일하고, 이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나. 사실 처음에 허락했을 때는 우리도 미처 이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던 것을 밝히며 이미 해당 직원의 금품 수수와 관련한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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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대표 측이 "어도어 직원의 금품 수수는 성과에 따른 정당한 대가"라고 주장한 가운데, 하이브 측이 이를 반박했다.
하이브는 10일 2차 공식 입장문을 배포하고 "민 대표는 '역량이 높은 '내부' 인재가 올린 성과 보상을 '외부'로부터 수취하는 것이 정당하다는 황당한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 이는 관행이 아니라 불법"이라고 비판했다.
"유연한 보상체계가 필요할 경우 회사가 수령하고 다시 인센티브로 정당하게 지급해야 한다"라고 지적한 하이브는 "민 대표는 경영권 탈취시도를 사담이라고 치부하더니 이번엔 불법을 관행이라고 강변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하이브는 민 대표가 어도어 경영진과의 대화에서 '(해당 팀장이) 광고 피를 혼자 먹지 않냐. 어시(어시스트 직원)들은 안 받으면서 일하고, 이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나. 사실 처음에 허락했을 때는 우리도 미처 이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던 것을 밝히며 이미 해당 직원의 금품 수수와 관련한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2월 해당 직원의 인센티브가 0원으로 책정된 것에 의문을 품고 어도어에 문의하며 이번 사태를 인지하게 됐다고 밝힌 하이브는 "당시 어도어 측은 '관행이다, 개선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을 뿐 아무런 소명자료도 제출하지 않았다"라며 이후 감사 과정을 거친 결과 이것이 심각한 비위 행위임을 파악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해당 직원의 감사 과정에서 강압이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반박했다. 하이브는 "9일 저녁 진행된 감사는 전혀 강압적이지 않은 분위기에서 진행됐고, 해당 팀장도 자발적인 협조 의사를 밝혀 자택에 보관 중인 노트북 제출까지 진행됐다"라며 "당사는 신원이 철저히 보호돼야 할 팀장급 직원을 앞세우는 민 대표의 행태에 다시 한번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라고 말했다.
또 "불법행위가 의심되는 상황에서 회사는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할 정당한 권한을 갖는다. 오히려 불법행위에 관여한 당사자에게 협조를 철회하도록 강요한다면 이러한 행위야말로 부적절한 개입"이라며 "당사는 민 대표에게 스스로의 잘못을 깨닫고 자중할 것을 다시 한번 엄중하게 촉구한다"라고 덧붙였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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