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매도 해군기지서 기름 20만 리터 누출…유류탱크 파손 추정

이병기 기자 2024. 5. 1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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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앞바다 자료사진. 이미지투데이

 

인천 중구 매도에 있는 해군 인천해역방어사령부 기지에서 기름 누출 사고가 났다.

10일 해군 인방사에 따르면 지난 9일 인천 중구 매도에 있는 부대 안 유류탱크가 일부 파손돼 기름이 누출됐다.

해군은 부대 안 토양오염 복원 공사 과정에서 기름 누출을 확인했다. 현재 토양오염 복원 시공업체와 함께 인근 해역에 오일펜스를 설치해 기름 확산을 저지하고 있으며, 흡착포를 붙여 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

해군은 현재까지 부대 밖으로 흘러나간 기름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해당 유류탱크는 40만L(리터) 규모로, 약 20만L의 기름이 누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군 관계자는 “부대 안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기름 누출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폭발 등은 없었으며, 유류탱크 일부가 파손돼 기름이 누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토양오염 정밀조사와 복원공사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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