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해상운임 20개월만에 최고

조윤희 기자(choyh@mk.co.kr) 2024. 5. 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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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해운 운임이 1년8개월 만에 2300선을 다시 돌파했다.

예멘 후티 반군이 해상을 지나는 민간 선박을 공격하는 홍해 사태에 이어 최근 이스라엘·이란 충돌로 중동발(發) 물류대란 우려가 커진 데다 최근 중국 노동절 연휴(5월 1~5일)로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운임 강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10일 중국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2305.79를 기록하며 지난 11주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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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째 올라 2300 돌파

글로벌 해운 운임이 1년8개월 만에 2300선을 다시 돌파했다. 예멘 후티 반군이 해상을 지나는 민간 선박을 공격하는 홍해 사태에 이어 최근 이스라엘·이란 충돌로 중동발(發) 물류대란 우려가 커진 데다 최근 중국 노동절 연휴(5월 1~5일)로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운임 강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10일 중국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2305.79를 기록하며 지난 11주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2300선에 진입한 건 2022년 9월 이후 1년8개월 만이다.

SCFI는 글로벌 해상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다. 지난주는 중국 노동절 연휴로 집계되지 않았다. 이날 SCFI는 1940.63을 보인 지난달 26일 대비 18.8%, 연저점이었던 3월 29일(1730.98) 대비 33% 상승했다. SCFI는 지난 2월 23일 2109선을 기록한 이후 1700선까지 내려앉았다가 4월 중순부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운임 상승의 영향이 크다고 보고 있다. 작년 말 후티 반군을 피해 글로벌 해운사들이 기존 홍해 항로 대신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하면서 운임은 2000선까지 올랐다.

[조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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