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또 반박 “민희진 대표 불법을 관행이라 강변”

하이브-민희진 어도어 대표. 사진ㅣ스타투데이DB

하이브가 ‘어도어’ 민희진 대표 측이 내놓은 공식입장을 또 정면 반박했다.

하이브는 10일 “민희진 대표는 ‘역량이 높은 ‘내부’ 인재가 올린 성과 보상을 ‘외부’로부터 수취하는 것이 정당하다’는 황당한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며 “이는 관행이 아니라 불법이다”고 반발했다.

이어 “유연한 보상체계가 필요하다면 회사가 수령하고 다시 인센티브로 정당하게 지급해야 한다. 민 대표는 경영권 탈취시도를 ‘사담’이라고 치부하더니 이번엔 불법을 ‘관행’이라고 강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산하 레이블 어도어 소속 직원을 감사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다고 항변했다.

하이브는 “9일 저녁 진행된 감사는 전혀 강압적이지 않은 분위기에서 진행됐고, 해당 팀장도 자발적인 협조 의사를 밝혀 자택에 보관 중인 노트북 제출까지 진행됐다”며 “신원이 철저히 보호돼야 할 팀장급 직원을 앞세우는 민 대표의 행태에 다시 한번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하이브와 민희진 측은 지난 9일 진행된 감사를 놓고 대립이 격화되는 분위기다. 민희진 측은 하이브가 늦은 저녁 여성 팀장에게 위협감을 조성하며 불법적 감사를 진행했다고 주장한 반면, 하이브는 감사에 문제가 없었을 뿐 아니라 해당 팀장이 민희진 대표의 승인 하에 외주업체로부터 수년간 수억원대 금품을 수취했다고 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