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커머스 민관 대응 속도 유통산업 미래포럼 출범

홍혜진 기자(honghong@mk.co.kr) 2024. 5. 1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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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들의 저가 공세에 정부가 유통업계와 민관 조직을 꾸려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서울 한국무역협회에서 온·오프라인 유통업계 대표, 유통학회,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통산업 미래포럼'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백화점·대형마트·편의점·이커머스 등 유통업계 대표들은 국내 업체의 역차별을 해소할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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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들의 저가 공세에 정부가 유통업계와 민관 조직을 꾸려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서울 한국무역협회에서 온·오프라인 유통업계 대표, 유통학회,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통산업 미래포럼'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래포럼은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의 공세로 인한 국내 온라인 플랫폼의 경쟁 심화 문제를 점검한다. 또 유통채널 다각화에 따른 오프라인 유통 침체,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소비 축소 등 국내 유통산업 전반의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미래포럼은 유통물류 기술 인프라, 상생 발전 및 제도 개선, 글로벌 진출 확대 등 3개 분과로 나뉘어 활동한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유통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전략을 마련한다.

산업부는 분과별 논의 사항을 종합해 오는 9월 유통산업 발전방안을 발표하고, 10월에는 유통산업 인공지능(AI) 활용 전략을 내놓을 계획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유통산업의 경쟁력 제고는 국민 경제 활력 및 경제 성장을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AI 등 첨단 기술을 유통산업에 적극 활용하는 한편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백화점·대형마트·편의점·이커머스 등 유통업계 대표들은 국내 업체의 역차별을 해소할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이 자본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을 잠식하고 있어서 국내 기업들이 공평하지 못한 환경에서 경쟁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중국 플랫폼 업체와 입점 판매자가 국내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전자상거래법이나 표시광고법 규제를 준수하지 않아도 처벌받지 않는다는 점을 겨냥한 것이다.

[홍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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