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가 사라졌다’ 수호-홍예지-명세빈-김주헌-김민규, 연기로 파격스토리 빌드업···시청 포인트는?
시청률 급등세 이어갈,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빌드업하는 또 다른 파격 스토리가 이어진다.
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가 더욱 ‘격변 서사’가 휘몰아칠 9, 10회 방송을 앞두고 흥미진진한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극본 박철, 김지수/ 연출 김진만, 김상훈/ 제작 스튜디오 지담, 초록뱀미디어, ㈜슈퍼북)는 왕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당하면서 벌어지는 ‘조선판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
눈을 뗄 수 없이 연이어 터지는 충격 스토리와 빈틈없이 쫀쫀한 연출, 회를 거듭할수록 몰입도를 높여가는 수호-홍예지-명세빈-김주헌-김민규 등의 연기가 어우러지면서 지난 5일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최고 시청률 4%를 기록,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폭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 파격 스토리가 펼쳐질 9, 10회를 보기 전, 짚어봐야 할 포인트를 제작진이 전했다.
첫째로 은밀히 내려진 수호에 대한 살해 지시다. 세자 이건(수호)은 대비 민수련(명세빈)과 내의원 어의 최상록(김주헌)의 밀회를 목격한 후 두 사람의 계략으로 인해 대역죄인의 누명을 뒤집어쓴 채 목숨을 건 도주를 펼치고 있다. 더불어 자신의 손자인 도성대군(김민규)을 세자로 만들어 권력을 쥐고자 하는 좌의정 윤이겸(차광수)과 여기에 줄을 대고 있는 한성 판윤(손종범)이 악행을 더하면서 이건의 시련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건의 최종 목적지가 문경 외조부 댁이라는 것을 알게 된 윤이겸이 한성 판윤과 함께 부하에게 “쫓는 걸로는 부족하다” “뒷일은 내가 책임진다”라는 섬뜩한 말로 은밀한 살해 지시를 내리면서 수호에게 일촉즉발 위기가 드리워진 터. 과연 각고의 노력 끝에 문경을 찾아온 수호가 또다시 어떤 고난을 겪게 될지, 수호의 운명에 관심이 모인다.
둘째는 수호가 세자라는 걸 알게 된 홍예지 마음의 향방이다. 극 초반 최명윤은 자신의 사주를 무마시키려는 아버지 최상록이 보쌈해온 선비로 이건과 처음 만났고, 반면 이건은 최명윤을 우연히 보쌈당한 자신을 구해준 고마운 몸종으로만 알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 펼쳐지면서 귀추가 주목됐다. 하지만 최명윤은 이건이 자신으로 인해 죄인이 됐다는 죄책감에 도주를 돕다 자신도 모르게 이건에게 스며들었고, 이건은 최명윤이 원수 최상록 집 몸종인 것을 속였다는 것에 잠시 분노했지만 어느새 최명윤을 향해 질투도 표출할 정도로 애틋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건이 문경에 도착한 순간 외조부가 버선발로 뛰쳐나오며 “저하! 세자저하!”라고 크게 외쳐 최명윤을 큰 충격에 빠지게 한 것. 아버지 최상록이 죽이려던 인물이 세자라는 것을 알고 있는 최명윤과 아직 최명윤이 최상록의 딸이라는 것을 모르는 이건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 두 사람의 얽히고설킨 운명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셋째로 비극적인 과거가 밝혀진 명세빈과 김주헌의 미래다. 지난 8회에서는 민수련과 최상록이 악행을 하면서까지 지키려 했던, 미친 사랑을 할 수밖에 없던 처절했던 과거의 이야기가 담겼다. 과거 혼인을 약속했던 민수련과 최상록이 민수련을 마음에 둔 전전대 왕 석종(안석환)으로 인해 비극적인 헤어짐을 맞았던 것. 민수련이 석종에 의해 모진 고문을 당하는 최상록을 살리기 위해 석종에게 몸을 허락한 후 석종의 후처가 되어 궁으로 들어가면서 두 사람이 이별을 하게 된 비운의 사연이 밝혀져 모두를 눈물짓게 했다. 이런 가운데 폐세자가 된 이건을 만난 후 흔들리던 민수련은 중전과 도성대군에게까지 독설을 듣자 “왜 이리 독한 계집이 되었는지”는 말과 함께 오열을 쏟아냈다. 이에 최상록이 “넌 예전과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다”라고 안타까운 위로를 건네는 모습이 담기면서, 과연 두 사람이 앞으로도 자신들의 사랑을 위해 악행을 이어가게 될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가짜 옥새 등장과 김민규의 기행이 가져올 파급효과다. 지난 8회에서 도성대군은 한성 판윤을 향해 “폐세자와 난 이제 적입니다”라고 이건과의 대립을 선언하는 등 이전까지와는 다른 행보로 충격을 안겼지만, 실상은 다른 사람들의 눈을 속이며 이건의 도주를 돕는 등 여전히 돈독한 우애를 드러냈다. 그러나 이런 와중에 좌의정 윤이겸은 가짜 옥새까지 만든 후 민수련과 최상록을 압박해 손자인 도성대군의 세자 책봉을 진행시켰던 터. 하지만 그렇게 입궐하게 된 도성대군은 가장 먼저 민수련을 찾아가, 민수련이 목숨처럼 아끼는 매화 화분을 들어 깨뜨리며 희롱했고, 공부를 해야 하는 서연 시간에 참석하지 않은 채 술을 마시며 즐기는 모습을 보여 대신들을 분노하게 했다. 도성대군은 급기야 궐 안에서 칼을 든 채 굿판을 벌이는 기행 끝에 성난 성균관 유생들과 대신들로부터 벌을 내려야 한다는 상소를 받고 말았다. 도대체 도성대군이 기행을 벌이는 이유는 무엇인지, 도성대군은 바라는 대로 세자 책봉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제작사 스튜디오 지담은 “9, 10회에서는 지금까지 일어났던 모든 사건들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이라며 “주인공들의 굴곡 많은 안타까운 운명의 서사가 짙어지면서 한시도 자리를 뜰 수 없게 만들 것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이라고 전했다.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 9회는 11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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