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이 보약 … 컴퓨터샷 되찾은 임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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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살감기로 일주일간 휴식을 취한 '아이언맨'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승을 향해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임성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홀로클럽(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특급대회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이며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올 시즌 임성재는 PGA 투어 12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이 단 한 번에 그칠 정도로 샷이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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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살감기로 일주일 쉰후
3타 줄이며 공동 5위 출발
몸살감기로 일주일간 휴식을 취한 '아이언맨'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승을 향해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임성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홀로클럽(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특급대회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이며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이날 7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잰더 쇼플리(미국)에 4타 뒤진 공동 5위다.
오랜만에 맛보는 기분 좋은 출발. 올 시즌 임성재는 PGA 투어 12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이 단 한 번에 그칠 정도로 샷이 흔들렸다. 세계랭킹도 올해 1월 27위에서 현재 37위로 떨어졌다. 임성재 앞에는 김주형(23위), 안병훈(32위)이 버티고 있다.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려면 6월 말까지 한국 선수 톱2로 다시 올라가야 한다.
임성재는 이날 보기 2개를 적어내긴 했지만 7번홀(파5)부터 3연속 버디를 잡은 데 이어 13번홀(파3)과 14번홀(파4)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경기를 마친 임성재는 "초반 2번홀에서 보기를 해 어려운 출발을 했지만 순조롭게 잘 풀어갔다"며 "마지막 16·17·18번홀은 좀 어렵고 오늘은 바람도 불어서 조금 안정적으로 쳤다. 결과적으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회가 열린 퀘일홀로클럽의 마지막 3개 홀은 '그린마일'로 불린다. 그린마일은 사형수가 사형집행실까지 가는 복도에 깔린 초록색 카펫을 가리킨다. PGA 투어에서도 손꼽히는 '마의 3개 홀'이다. 임성재는 여기에서 모두 파를 잡아내며 타수를 잃지 않았다. 기술적으로도 흠잡을 데가 없었다. 최대 325야드, 평균 298.8야드의 드라이버샷을 날리며 페어웨이 적중률은 92.86%나 됐다. 파3홀을 뺀 14개 홀 중 13개 홀에서 티샷을 페어웨이에 적중시키며 출전 선수 중 2위 기록이다. 특히 올 시즌 임성재를 괴롭히던 아이언샷 정확도와 퍼트 감각을 끌어올린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 이날 그린적중률은 72.22%로 출전 선수 중 6위에 '아이언샷 이득타수'는 0.113타로 올 시즌 평균(-0.238타)보다 좋아졌다. 퍼트 이득타수도 1.211타로 올해 평균 -0.179타보다 개선됐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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