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운임 5주 연속 올라...SCFI 230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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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해운 운임이 1년 8개월만에 2300선을 다시 돌파했다.
예멘 후티 반군이 해상을 지나는 민간 선박을 공격하는 홍해 사태에 이어 최근 이스라엘-이란 충돌로 중동발(發) 물류 대란 우려가 커진데다 최근 중국 노동절 연휴에 따른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운임 강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더불어 최근 중국 노동절 연휴(5월 1∼5일) 기간을 전후로 미국, 유럽 등 전 노선에서 밀린 물량 배송에 따른 물동량이 늘어 수요가 높아진 점도 운임지수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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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중국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2305.79을 기록하며 지난 11주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2300선에 진입한 건 2022년 9월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SCFI는 글로벌 해상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다. 지난주는 중국 노동절 연휴로 집계되지 않았다.
이날 SCFI는 1940.63을 보인 지난달 26일 대비 18.8%, 연저점이었던 3월 29일(1730.98)보다 33% 상승했다.
SCFI는 지난 2월 23일 2109대를 보인 이후 1700대선까지 내려앉았다가 4월 중순부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운임 상승의 영향이 크다고 보고 있다. 작년 말 후티 반군을 피해 글로벌 해운사들이 기존 홍해 항로 대신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하면서 운임은 2000대까지 올랐다. 하지만 반짝 특수라는 의견이 우세했고, 실제 운임은 소폭 조정되는 모습이었지만 최근 다시 급등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최근 이란과 이스라엘의 정면충돌을 비롯해 중동 정세가 더 불안해지자 홍해 항로의 정상화가 당초 예상보다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전통적 성수기인 3분기보다 이르게 운임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최근 중국 노동절 연휴(5월 1∼5일) 기간을 전후로 미국, 유럽 등 전 노선에서 밀린 물량 배송에 따른 물동량이 늘어 수요가 높아진 점도 운임지수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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