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24시] 경기도, ‘동부 SOC 대개발 시군 릴레이 간담회’ 이천서 개최

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2024. 5. 10. 16:5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도 아빠하이 봄 가족운동회' 개최
미국으로 간 김동연 지사, 실리콘밸리 유니콘기업 방문…도내 스타트업 대표 동행 노하우 공유

(시사저널=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경기도가 '경기 서부·동부 SOC 대개발' 구상에 대한 시군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해 '시군 현장 릴레이 간담회'를 이천시청에서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경기도가 '경기 서부·동부 SOC 대개발' 구상에 대한 시군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해 '시군 현장 릴레이 간담회'를 이천시청에서 개최했다. ⓒ경기도 제공

지난 9일 오전 열린 간담회에는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 김경희 이천시장, 엄진섭 이천부시장, 김하식 이천시의회 의장, 김일중 경기도의회 의원, 관련 공무원 및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박현석 경기도 공간전략과장이 경기도의 SOC 대개발 구상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원 정책에 대한 설명하는 시간을 갖고, 이천시 도시주택국장 등이 도의 SOC 구상과 연계한 시 계획 발표로 이어졌다.

이천시 추진사업으로는 국지도 84호선 도로확포장 사업의 조기 시행과 지방도 318호선 외 5개 노선의 차로 확장과 부발~기흥선 철도 신설, 이천시 주요 역사의 역세권 개발사업 등이 제시됐다.

이날 토론에서는 중첩규제로 어려운 이천시의 실정과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불합리한 규제 완화를 위한 경기도와 이천시의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이천시는 사통팔달의 입지 여건을 가진 산업‧물류의 중요한 거점도시로, 이를 지원하기 위해 도로‧철도망 등 기반 시설 확충계획을 동부 SOC 대개발 구상에 담았다"며 "남은 경기 서·동부 시군 릴레이 간담회를 통해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시군 계획을 종합해 지역 현안과 연계한 SOC 대개발 구상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도 아빠하이 봄 가족운동회' 개최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오는 11일 경기도인재개발원 야외운동장에서 '경기도 아빠하이! 인구인식개선' 사업 5기 참여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운동회를 개최한다.

지난 2020년부터 운영되어 온 '경기도 아빠하이! 인구인식개선' 사업은 남성 육아 일상성 정립과 인식개선 캠페인을 통해 아이·가족 친화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3~10세 아이를 양육하는 도내 남성들에게 아이의 연령 발달 단계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과 육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운동회에서는 700여명의 가족구성원 및 참여자가 연령별 명랑운동회, 체험부스(VR체험, 에어바운스, 인생네컷 등), 버블쇼 등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가족들이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서로의 사랑과 이해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도내 남성 양육자들이 경기도 아빠하이 사업을 통해 가족친화 문화 확산에 앞장설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 및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으로 간 김동연 지사, 실리콘밸리 유니콘기업 방문…도내 스타트업 대표 동행 노하우 공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내 새싹기업(스타트업) 대표와 함께 실리콘밸리 유니콘기업 비즈에이아이(Viz.ai)를 찾아 성공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내 스타트업 대표와 함께 실리콘밸리 유니콘기업 비즈에이아이를 찾아 성공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도 제공

국제교류협력 강화와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북미지역을 방문 중인 김 지사는 현지시각 8일 오후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유니콘기업 비즈에이아이를 방문해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인 크리스 만시(Chris Mansi)와 만났다. 

이날 만남에는 인공지능 관련 도내 기업 크레플(주), 에이블제이 주식회사, NHN CLOUD, (주)새론솔루션, (주)에이아이포블록체인 등 5개 기업이 함께했다. 

비즈에이아이가 개발한 의료영상 진단 시스템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의료, 환자 돌봄 플랫폼으로 인공지능이 의료영상 분석과 진단을 돕는 기능을 한다. 뇌 CT 촬영 몇 초 이내 뇌졸중 여부를 감지해 즉시 전문의 휴대전화로 알려 위험환자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치료를 도와준다. 

이 플랫폼은 지난 2018년 미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AI로 화제가 된 바 있으며 현재 미국과 유럽 1400개 이상의 병원에서 이용하고 있다. 기업 가치가 12억 달러(한화 1조6515억원)인 미국 헬스케어 분야의 대표적인 유니콘기업이다. 

유니콘기업은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1조원) 이상이고 창업한 지 10년 이내인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을 말한다.

경기도 내 스타트업 대표들과 비즈에이아이 측은 1시간이 넘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인공지능 기술 기반 시각지능 솔루션 업체인 크레플(주)의 서은석 대표는 의료정보라는 개인정보를 어떻게 수집할 수 있었는지, 어떻게 영업활동을 했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크리스 만시 최고경영자는 "많은 뇌졸중 환자를 다루면서 '이런 기술(인공지능 진단 기술)이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의사를 찾아가 '제가 할 수 있다'고 설득해 데이터를 공유받았다"면서 "처음에는 자신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외에도 투자사를 설득하는 방법,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 등에 대한 질문에는 "사업 초기 막연하게 느껴질 수 있는 AI 기술을 통해 실제 생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걸 강조한 것이 도움이 됐다"며 "위기 극복은 모든 과정이 도전이기 때문에 어느 때가 가장 어려웠다고 말하기 어렵다. 계속해서 뭔가를 극복해야 한다"고 답했다.

비즈에이아이 방문에 앞서 김동연 지사는 4차산업혁명센터(The Centre for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C4IR) 샌프란시스코 본부를 찾아 나탈리아 구세바 금융시장 이니셔티브 책임, 윤세문 네트워크 및 파트너 혁신 책임 등과 대화를 나눴다. 이날 대화에는 세바스찬 벅업 세계경제포럼(WEF) 4차산업혁명센터 총괄 국장과 김현대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장도 화상으로 참여했다.

4차산업혁명센터는 AI 기술로 대변되는 과학기술의 급격한 변화 시기에 다양한 이슈에 대한 글로벌 협력과 공동 대응을 끌어내기 위해 세계경제포럼에서 각 국가 또는 지역과 협의해 설립‧운영하는 민관협력 거점 기구다.

2017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최초 설립된 이후 미국 미시간‧텍사스, 일본, 인도, UAE, 이스라엘 등 전 세계 15개 센터가 있으며 올해 독일, 베트남, 카타르에 추가 개소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4차산업혁명센터를 도에 설치하는 방안을 놓고 현재 WEF측과 협의 중이며, 경기도의회와의 긴밀한 논의를 통해 최선의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