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장관, 13~14일 중국 방문…외교부 장관 방중은 6년만

유새슬 기자 2024. 5. 1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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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방중…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2024년 재외 공관장회의 폐회식에 참석해 폐회사를 겸한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외교부 장관의 베이징 방문은 6년 6개월만이다.

10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오는 13~14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다. 왕이 부장과의 한·중 외교 장관 회담에서 한·중 관계, 한·일·중 정상회의, 한반도 및 지역·국제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서울에서 오는 26~27일 열릴 것으로 보이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조 장관은 왕이 부장과 정상회의 세부 일정과 의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교부 장관이 베이징을 찾는 것은 2017년 11월 강경화 당시 장관의 방중 이후 처음이다. 한동안 경색됐던 한·중 관계는 최근 하오펑 중국 랴오닝성 당서기의 방한으로 한·중 간 지방 교류의 물꼬가 트였다. 조 장관의 방중과 한·중·일 정상회의로 양국 관계가 해빙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 장관은 방중 기간 동안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중국 지역 총영사들도 소집해 왕이 부장과의 회담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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