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잘했는데...감독은 "100년 동안 없을 실수"→노이어 "축구해본 사람은 내 기분 알 거야"

가동민 기자 2024. 5. 1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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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 노이어가 눈앞에서 승리를 놓친 기분을 설명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2로 패배했다.

2011-12시즌 뮌헨이 노이어에게 접근했고 노이어는 뮌헨의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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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인터풋볼] 가동민 기자=마누엘 노이어가 눈앞에서 승리를 놓친 기분을 설명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뮌헨은 합산 스코어 3-4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노이어는 경기 내내 뮌헨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레알 마드리드의 날카로운 슈팅들을 모두 막아냈다. 자칫 흐름을 내줄 뻔한 상황에서도 눈부신 선방을 보여줬다. 하지만 후반 43분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고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기세가 올랐고 뮌헨은 역전까지 내줬다. 분명 노이어의 실수로 비롯된 일이지만 노이어가 아니었다면 진작 레알 마드리드가 득점을 올렸을 것이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노이어는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선방 5회, 번칭 1회, 페널티 박스 안 선방 3회, 볼 터치 42회, 패스 성공률 85%(27회 중 23회 성공), 롱볼 1회(5회 시도), 걷어내기 2회 등을 기록했다.

투헬 감독은 공개적으로 노이어의 실수를 지적했다. 경기 후 투헬 감독은 "노이어는 분명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엄청난 선방을 보여줬다. 하지만 100년 동안 나오지 않을 실수를 범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노이어는 "축구를 해본 사람이라면 지금 내 기분을 알 것이다. 우리는 후반 43분까지 1-0으로 앞섰다. 경기 막판에 역전을 당해 탈락한 것이 너무 씁쓸하다. 우리는 결승까지 한 걸음 남겨뒀다. 하지만 할 말을 잃었다"라고 밝혔다.

노이어는 오랜 기간 바이에른 뮌헨의 골문을 지키고 있다. 그도 당연할 것이 노이어는 잔루이지 부폰, 이케르 카시야스를 잇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다. 노이어는 샬케 04 유스를 거쳐 샬케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노이어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분데스리가에서 좋은 선방을 보여주며 주목을 받았다.

2011-12시즌 뮌헨이 노이어에게 접근했고 노이어는 뮌헨의 유니폼을 입었다. 노이어는 뮌헨에서 영광스러운 시간들을 보냈다. 뮌헨에서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트레블만 2번 경험했다. 2012-13시즌과 2019-20시즌에 트레블을 달성했다. 2019-20시즌에는 6관왕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무관으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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