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홍콩 주식 배당금 면세 검토…항셍 2%대 급등[Asia마감]

윤세미 기자 2024. 5. 1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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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아시아 증시에선 홍콩 증시가 급등세를 나타냈다.

중국 규제당국이 본토 투자자들의 홍콩 주식에서 얻은 배당금에 대한 세금을 면제해주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규제당국은 본토 투자자들이 상하이와 선전으로 연결되는 망을 통해 매입한 홍콩 주식의 배당금에 매기는 세금을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홍콩 주식 배당금엔 20% 세금이 부과되는데, 면세가 결정될 경우 수익률이 높아져 투자 촉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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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10일 아시아 증시에선 홍콩 증시가 급등세를 나타냈다. 중국 규제당국이 본토 투자자들의 홍콩 주식에서 얻은 배당금에 대한 세금을 면제해주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01% 오른 3154.55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장 마감을 약 20분 앞두고 2.4% 안팎의 오름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규제당국은 본토 투자자들이 상하이와 선전으로 연결되는 망을 통해 매입한 홍콩 주식의 배당금에 매기는 세금을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홍콩 주식 배당금엔 20% 세금이 부과되는데, 면세가 결정될 경우 수익률이 높아져 투자 촉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JP모건 분석가는 "홍콩 정부가 제안한 배당금 면세 계획으로 은행과 증권사 등이 수혜를 볼 것"이라며 "홍콩 증시 거래량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도 0.41% 상승한 3만8229.11에 거래를 마감했다. 간밤 미국 고용시장 열기가 식고 있단 신호에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뉴욕증시가 상승한 가운데 도쿄 증시로도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미국 노동부가 9일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3만1000건으로 집계돼 8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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