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도부 구성 박차... 비대위에 원외 포함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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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로 '투톱' 체제를 갖춘 국민의힘이 10일 지도부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
특히 비상대책위원 자리에 이번 4·10 총선에서 수도권에 출마했던 40대 후보가 원외 인사 대표로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윤재옥 전 원내대표는 직을 내려놓기 전 황 위원장에게 복수의 비대위원 후보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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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수석부대표에 조정훈 유상범 박정하 물망
지난 3일 취임한 황 위원장과 전날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추경호 의원은 이날 별다른 공식 일정 없이 인선 작업에 몰두했다. 이와 관련해 윤재옥 전 원내대표는 직을 내려놓기 전 황 위원장에게 복수의 비대위원 후보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원 추천 명단엔 3선·재선·초선 등 선수별 당선인이 골고루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낙선자들의 의견을 당에 공식적으로 전달할 통로가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를 반영해 이번 선거 당시 수도권에 출마했던 40대 후보를 포함했다는 후문이다.
해당 원외 인사는 이날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그런 얘기를 들어봤지만 아직 공식 연락을 받은 건 없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도 통화에서 “폭넓게 논의 중”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전했다. 또 비대위 대변인 자리엔 현역이면서 참신한 이미지를 가진 초선 당선인 등이 고려되고 있다.
추 원내대표와 합을 맞출 원내 지도부 구성에도 관심이 모인다. 이와 관련해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요일(12일) 오전 10시쯤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를 근거리에서 보좌할 원내수석부대표 자리엔 수도권 재선 조정훈 의원, 강원권 재선 유상범·박정하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또 원내부대표단에도 원외 소통창구 역할을 담당할 인사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원외 조직위원장들과 끈끈한 관계인 김용태·김재섭 당선인 등 수도권의 젊은 남성 초선들이 낙점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그외 당내 주요직 중에선 차기 22대 국회에서 공석이 될 정책위의장 자리도 주목받고 있다. 덧붙여 총선 패배 후 전면 개편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는 여의도연구원 원장도 교체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보내 추 원내대표에게 취임 축하난을 전달했다. 홍 수석은 “대통령은 ‘추 원내대표가 경제부총리로 역할을 했고, 지금 우리 경제 문제가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면서 “당과 국회가 저 활짝 핀 꽃처럼 민생을 활짝 환하게 만들어줬으면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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