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도 희망도 없다... “일부 맨유 선수들, 텐 하흐 경질+남은 경기 무승 예상”

남정훈 2024. 5. 1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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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선수들은 텐 하흐에게 희망을 보지 않는다.

영국 매체 '미러'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맨유 선수들 중 일부는 텐 하흐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맨유의 지휘봉을 잡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으며, 현재 겪고 있는 매너리즘으로 인해 이번 시즌 남은 경기에서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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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맨유 선수들은 텐 하흐에게 희망을 보지 않는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0일(한국 시간)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시즌은 점점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으며, 선수들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7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0-4로 완패했다. 이 경기에서 카세미루는 센터백으로 나왔고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 경기를 본 맨유 팬들은 화가 치밀어 올랐고 일부 팬들은 구단의 확인도 없이 텐 하흐의 경질 가능성에 대한 소식을 속보로 전하기도 했다. 한 팬은 “오늘 밤 텐 하흐를 경질해”라고 트위터에 밝혔다.

또한 마이클 오언과 폴 스콜스를 비롯한 전 맨유 선수들은 텐 하흐의 즉각적인 경질을 요구했으며, 그의 코치인 스티브 맥클라렌이 임시로 감독직을 대신할 수 있다는 제안을 내놓았다.

영국 매체 ‘미러’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맨유 선수들 중 일부는 텐 하흐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맨유의 지휘봉을 잡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으며, 현재 겪고 있는 매너리즘으로 인해 이번 시즌 남은 경기에서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을 갖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8위로 1992년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어 맨유 라커룸 내부의 분위기는 비참하다. 현재 가장 낮은 순위는 2014년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기록한 리그 7위다.

이번 시즌은 맨유에게 원치 않는 기록으로 가득 찬 시즌이었다. 크리스탈 팰리스전 패배로 맨유는 이번 시즌 13번째 리그 패배를 기록했는데, 이는 한 시즌 클럽 역사상 가장 많은 패배다. 또한 시즌 55번째 골을 실점하며 클럽 최다 실점 기록 경신까지 단 2골만을 남겨두고 있다.

맨유는 현재 유로파 리그 또는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진출은 여전히 가능하지만, 남은 리그 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따내야 기회를 잡을 수 있고 동시에 경쟁 팀이 패배해야 한다. FA컵에서 우승하면 유로파리그 본선에 직행할 수 있지만, 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넘어야 하는 더욱 어려운 일에 직면해 있다.

맨유는 현재 유로파 리그 또는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진출은 여전히 가능하지만, 남은 리그 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따내야 기회를 잡을 수 있고 동시에 경쟁 팀이 패배해야 한다. FA컵에서 우승하면 유로파리그 본선에 직행할 수 있지만, 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넘어야 하는 더욱 어려운 일에 직면해 있다.

맨유는 아스널, 뉴캐슬 유나이티드, 브라이튼과의 남은 경기에서 힘든 경기를 치러야 한다. 또한 아직 텐 하흐의 거취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토마스 투헬,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등 여러 감독들이 거론되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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