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시한부 남편 살린 지극정성 아내

2024. 5. 1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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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장성면 삼서리에는 잉꼬부부 노병철 씨(80)와 김숙재 씨(77)가 산다.

50년 전 서울에서 가끔 내려오는 청년에게 첫눈에 반해 매일 밥 먹고 가라며 불러냈던 숙재 씨.

숙재 씨는 몸에 좋다는 나물 반찬과 직접 만든 식혜를 싸 들고 남편이 일하는 논으로 향한다.

그러나 숙재 씨의 정성 때문인지 병철 씨는 40년 넘게 옆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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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5월 12일 日 오후 8시 20분)

전라북도 장성면 삼서리에는 잉꼬부부 노병철 씨(80)와 김숙재 씨(77)가 산다. 50년 전 서울에서 가끔 내려오는 청년에게 첫눈에 반해 매일 밥 먹고 가라며 불러냈던 숙재 씨. 두 사람은 장거리 연애 끝에 결국 백년가약을 맺고 삼서리에 터를 잡았다. 숙재 씨는 몸에 좋다는 나물 반찬과 직접 만든 식혜를 싸 들고 남편이 일하는 논으로 향한다. 그가 이렇게 남편을 극진히 챙기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신혼 시절 갑작스럽게 뇌종양으로 의식을 잃었던 병철 씨는 6개월 시한부 선고까지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숙재 씨의 정성 때문인지 병철 씨는 40년 넘게 옆자리를 지켰다.

다시 태어나도 함께할 거라며 서로를 위해 사는 노년 잉꼬부부의 사연을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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