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서 로보택시 탄 오영훈 “렌터카에 자율주행차 도입 고려”

강동삼 2024. 5. 10. 16: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도와 중국 광둥성이 직항노선 확대, 자율주행 및 그린수소 등 신산업 분야의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0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영훈 제주지사는 9일 오후 중국 광둥성에서 장신 부성장을 만나 직항 노선 확대와 자율주행·그린수소 등 신산업 협력을 제안했다.

오 지사는 "사람이 운전하는 것보다 더 안정적인 승차감과 안전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수소와 자율주행 등 신산업 분야에서 협력 모델을 찾아 미래를 설계하고, 실무적으로 깊이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광둥성 항공기 직항노선 확대 방안 논의
광저우시 포니.ai본사 자율주행차 R&D 시찰
11일엔 자율주행 기업인 위라이드 시찰도
오영훈 도지사가 9일 포니.ai R&D센터를 시찰한 뒤 로보택시를 타고 약 15km 시승 체험을 했다. 제주도 제공
제주도 제공

제주도와 중국 광둥성이 직항노선 확대, 자율주행 및 그린수소 등 신산업 분야의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0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영훈 제주지사는 9일 오후 중국 광둥성에서 장신 부성장을 만나 직항 노선 확대와 자율주행·그린수소 등 신산업 협력을 제안했다.

오 지사는 “선전~제주 직항노선이 5년 만에 복항되고, 가장 수준 높은 관광객을 보내주고 계신 광둥성 정부에 감사를 전하기 위해 왔다”며 “앞으로 광저우와도 직항이 연결돼 더 많은 광둥성 시민들이 제주를 찾을 기회가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이날 장신 부성장을 만나 신산업을 함께 이끌어갈 동반자적 관계를 제안하고, 6월 예정된 제주 그린수소포럼 참석을 제안했다.

장신 부성장은 또 그린수소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과 함께 제주도·기업·정부 간의 협력 및 운영 방식을 구체적으로 물은 뒤 “광저우시와 선전시에서도 그린수소포럼 방문단이 가능한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오 지사는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소재 포니.ai(Pony.ai) 본사를 방문해 자율주행자동차 R&D 현장을 시찰하고, 로보택시를 시승했다. 로보택시(Robotaxi)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호출한 승객을 운전자 없이도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이동시켜주는 완전 자율주행(레벨 4) 차량 운송 서비스이다. 포니.ai는 현재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뿐만 아니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약 250대의 로보택시 상용화 서비스를 시범운행하고 있다.

오 지사는 “사람이 운전하는 것보다 더 안정적인 승차감과 안전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수소와 자율주행 등 신산업 분야에서 협력 모델을 찾아 미래를 설계하고, 실무적으로 깊이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1500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제도 개선과 도로·교통 등 우수한 입지 조건을 지닌 제주와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만난다면 엄청난 시너지를 일으킬 것”이라며 “우선 도내 3만여대의 렌터카를 자율주행차량으로 전환시키는 방안을 포함해 실무협력 방안을 진지하게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텐가오 부사장은 “대한민국 자율주행 서비스 개시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포니.ai와 젬백스링크사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해 레벨4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시작으로 무인 버스 운송 서비스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 지사는 11일에는 광저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자율주행 기업인 위라이드(WeRide)를 시찰할 계획이다. 위라이드는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선도적인 상업 단계의 글로벌 기업으로 중국과 미국에서 무인 테스트 허가를 보유한 세계 최초의 기술회사이다.

제주 강동삼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