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말했지? 토트넘은 DTD야' 토트넘의 '추락'을 예견한 아스널 레전드

한유철 기자 2024. 5. 1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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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리 사냐는 토트넘 훗스퍼가 시즌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경쟁력을 잃을 것임을 알고 있었다.

아일랜드 '패디 파워'와의 인터뷰에서 사냐는 "시즌 초반 토트넘에 대해 이야기했던 것이 기억이 난다. 사람들은 내가 아스널에서 뛰었기 때문에 토트넘을 싫어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들을 싫어하지 않는다. 나는 그저 그들이 페이스를 따라갈 수 없을 것이라고 솔직하게 말했을 뿐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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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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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바카리 사냐는 토트넘 훗스퍼가 시즌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경쟁력을 잃을 것임을 알고 있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많은 변화를 겪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대신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고 '에이스' 해리 케인이 팀을 떠났다. 미키 반 더 벤과 굴리엘모 비카리오 등은 에릭 다이어와 위고 요리스의 자리를 대체했고 제임스 메디슨과 데스티니 우도기 등도 새롭게 전력에 포함됐다.


전망은 밝지 않았다. 케인의 마땅한 대체자를 영입하지 못했기에 전체적인 전력은 떨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이러한 예상을 뒤엎었다. 리그 초반 10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간 토트넘. 테이블 최상단에 오르며 '우승 후보'라는 평가까지 받았다.


하지만 그 흐름을 오래 지속하진 못했다. 첼시전 패배 이후엔 그다지 압도적인 위력을 보이진 못했다. 리그 순위는 계속해서 떨어졌고 모든 컵 대회에서 탈락하며 '무관'이 확정됐다.


이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도 불투명해진 토트넘. 사냐는 토트넘이 이런 상황에 처할 것임을 알고 있었다.


아일랜드 '패디 파워'와의 인터뷰에서 사냐는 "시즌 초반 토트넘에 대해 이야기했던 것이 기억이 난다. 사람들은 내가 아스널에서 뛰었기 때문에 토트넘을 싫어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들을 싫어하지 않는다. 나는 그저 그들이 페이스를 따라갈 수 없을 것이라고 솔직하게 말했을 뿐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팬들에게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지금 상황을 봐라. 나는 그들이 경쟁을 이어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판적인 입장이었기 때문은 아니다. 시즌은 길고 해야 할 경기는 많았다. 선수들은 시즌 전체를 같은 속도, 같은 강도로 보낼 수 없다. 일관된 수준을 갖고 있는 22명의 선수가 필요하지만, 토트넘의 선수단은 현재 그렇지 못하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의 남은 희망은 UCL 진출. 이를 이루기 위해선 '기적'이 필요하다. 현재 토트넘과 '4위' 아스톤 빌라의 승점 차는 7점. 토트넘이 1경기를 덜 치렀다고 하더라도 역전하기는 쉽지 않다. 기적의 시나리오를 작성하기 위해서, 토트넘은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고 빌라가 남은 2경기에서 승점을 최대 1점만 따내기를 바라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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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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