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서영재 대표 선임…"신사업·혁신 적임자"

이민하 기자 2024. 5. 1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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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는 10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새 대표이사로 서영재 전 LG전자 전무(57)를 공식 선임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새 대표가 회사의 조직 체계를 혁신할 것이라는 공감대가 있다"며 "특히 서 대표의 장점인 신사업 발굴·육성, 전략기획 등을 살려 회사의 미래 전략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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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는 10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새 대표이사로 서영재 전 LG전자 전무(57)를 공식 선임했다.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서 대표는 기획·재무·경영 업무를 두루 담당해 '전략기획통'으로도 불린다. 1991년 LG전자에 입사해 TV·AV·IT사업부장 등을 지냈다. LG전자 비즈니스 인큐베이션(BI) 센터장을 맡아 전기차 충전, 헬스케어, 홈피트니스 등 신사업 과제를 발굴·육성해 시장에 안착시키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선임은 신사업, 리스크 관리, 혁신이라는 3대 과제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DL이앤씨는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소형모듈원전(SMR), 수소·암모니아 등 신사업을 발굴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서 대표가 신사업 발굴부터 구현, 사업화까지 각 성장 단계를 모두 경험한 당사자인 만큼 신성장 동력의 사업화 추진 속도를 높여 가시적 성과를 낼 것이라는 설명이다.

DL이앤씨는 최근 건설업계 최대 화두인 리스크 관리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서 대표의 전략기획, 경영진단 등을 맡았던 업무 경험과 성숙기 사업을 전환했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선제적·시스템적·그물망식 리스크 관리 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조직 체계 및 업무 프로세스 개선 경험이 풍부한 서 대표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혁신의 속도를 높여 스마트 건설 기술 등 건설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력을 높일 방침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새 대표가 회사의 조직 체계를 혁신할 것이라는 공감대가 있다"며 "특히 서 대표의 장점인 신사업 발굴·육성, 전략기획 등을 살려 회사의 미래 전략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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