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종착역' 월가에서 35세 직원 1주 100시간 일하고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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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가에서 주당 100시간씩 일하던 은행원이 사망하자 월가의 가혹한 근무환경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금융기관그룹 소속 직원인 리오 루커너스 3세가 지난주 35세의 나이에 급성 관상동맥 혈전으로 사망했다.
BOA 대변인은 BOA는 호위 대표에 대해 조처를 하거나 주당 100시간씩 일하게 된 경위를 조사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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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100시간 근무 경위 조사 계획 없어”
미국 월가에서 주당 100시간씩 일하던 은행원이 사망하자 월가의 가혹한 근무환경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금융기관그룹 소속 직원인 리오 루커너스 3세가 지난주 35세의 나이에 급성 관상동맥 혈전으로 사망했다. 사망 직전 그는 20억달러 규모의 인수 거래 때문에 여러 주 동안 주당 100시간씩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사망 원인이 과로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에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월가의 가혹한 근무 시간을 비난하는 게시글을이 연이어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그러자 BOA 금융기관그룹의 게리 호위 공동대표는 최근 자신의 링크드인 계정을 폐쇄하고 말았다.
또 일부 BOA 직원들은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시위에 나설 것을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가 관련 SNS에서는 주당 80시간 근무 이상을 하지 못하게 해야 하며 직원들은 한 달에 적어도 주말 한번은 쉬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또한 루커너스의 사망 원인을 조사 해야한다는 요구도 보였다.
BOA 대변인은 BOA는 호위 대표에 대해 조처를 하거나 주당 100시간씩 일하게 된 경위를 조사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우리 팀원의 상실에 대해 매우 침통하다”면서 “우리는 그와 함께 일했던 우리의 팀과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특전대원 출신인 루커너스는 지난 2013년 BOA에 입사했다.
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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