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 정치 맞수다] "정치하겠다면서 여전히 검사"‥"거부권 행사하면 촛불집회 나설 것"

2024. 5. 1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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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출연: 정옥임 전 국회의원(18대) / 김유정 전 국회의원(18대)

Q.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기자회견 보다 자세히 오늘 두 분과 분석해 보겠습니다. 1년 9개월 만의 회견이었는데, 73분 동안 질문 20개를 받았습니다. 우선 여야의 평가부터 들어보시겠습니다.

[황우여/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소통이라고 그럴까, 국정 운영 방식에 대한 여러 가지 언론과 국민의 비판이 있어 왔는데 그것을 나름대로 잘 수용하시고 있구나, 이런 생각이. 특히 언론과의 대화를 늘리고 아주 심각히 그 부분을 생각하신다 하는 부분에 있어서 저는 아주 참 동감을 하고…"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한마디로 불통 선언이었습니다. 국민의 말은 전혀 듣지 않겠다 내가 하고 싶은 말만 하고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겠다는 일방통행 선언이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자화자찬했지만 국민이 체감하는 지난 2년은 2년이 아니라 20년 같았습니다."

여당에서는 "진솔하고 허심탄회한 회견이었다." 이렇게 후한 평가를 했고요. 야당에서는 "고집불통·동문서답이었다." 이렇게 박하게 평가를 했습니다. 두 분은 어떻게 평가를 하셨는지요?

Q. 그러면 회견의 주요 내용을 조금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서 처음으로 사과했습니다. "아내의 현명치 못한 처신으로 국민께 걱정 끼친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드린다"고 했는데요. 하지만 특검에 대해서는 단호히 거부했고요. 이유는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어제)] "특검에 대해서는 지금도 여전히 할 만큼 해놓고 또 하자는 것은 그야말로 특검의 어떤 본질이나 제도 취지와는 맞지 않는, 그거는 어떤 면에서는 그냥 정치 이런 공세 정치 행위 아니냐 진상을 가리기 위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 그런 생각은 여전히 가지고 있습니다."

특검을 거부할 수밖에 없는 이유,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Q.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서는 "전 정부에서 치열하게 수사를 했다. 그래서 특검 요구는 역시 정치 공세다." 이런 주장이었는데요.

Q. 채상병 특검에 대해서도 일단 공수처의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죠. 들어보시죠.

[윤석열 대통령 (어제)] "어떻게 이 사건을 대충 할 수가 있겠으며 그리고 수사를 하면 다 드러날 수밖에 없는 일들입니다. 이게 뭐 군에서 (수사를) 하는 것도 아니고 결국 민간 사법기관에게 넘어가서 이런 진상 규명을 하는 것인데, 이것을 어떤 진실을 왜곡해서 책임 있는 사람을 봐주고 또 책임이 없는 사람 또는 책임이 약한 사람한테 모든 거를 뒤집어씌우고 이런 거 자체가 저는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일단은 특검의 취지를 우리가 보더라도 진행 중인 이런 수사와 사법 절차를 일단 좀 지켜보고…"

그러면서 "공수처 수사가 납득 안 되면 내가 먼저 특검을 주장하겠다"고 말을 이어갔는데요. 이것이 여당에서 말하고 있는 조건부 수용과 같은 것인지, 기존의 입장보다는 진일보했다고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인지 어떻게 보십니까?

Q. 결국 채상병 특검법은 오는 14일 국무회의에서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요.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거부권 행사하면 이후 모든 책임은 오롯이 대통령이 져야 한다." 이렇게 경고를 했는데요. 파장은 어떻게 전망하세요?

Q.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대한 질문도 받았습니다. 사퇴요구설에 대해서는 오해라고 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윤석열 대통령 (어제)] "좀 오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문제는 풀었고요. 해소를 했고 그리고 한동훈 위원장은 정치 입문 기간은 짧지만 주요 정당의 비대위원장 겸 총괄 선대위원장으로 총선을 또 지휘했기 때문에 이제 정치인으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을 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정치인으로서의 길을 잘 걸어나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한 전 위원장 관련해서는 이례적으로 2개의 질문이 나왔는데 그 뒤에 이어진 질문에서는 "언제든지 앞으로도 만날 거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들으시면서 두 사람 간의 관계가 회복됐다는 느낌을 받으셨어요?

Q. "대통령의 국정 기조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게 총선 민심의 핵심이다." 이게 야당이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그러면 어제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은 현 상황 유지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 것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고칠 부분들이 있으면 잘 들여다 보겠다라고 하는 그 부분에 더 집중해야 하는 것인가. 어떤 부분에 더 힘주어 평가하시겠습니까?

Q. 어제 전체적인 분위기를 봤을 때 '총선 민심'은 대통령이 잘 읽고 있다, 이렇게 평가를 하실 수 있겠습니까?

Q. 국정 지지율을 통해 국민들의 민심이 어떻게 드러나고 있는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총선 참패 이후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도 만나고 기자회견도 열면서 변화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이런 노력이 국정 지지율에는 어떤 영향을 줬을까? 오늘 오전에 발표된 갤럽 조사를 보면요. 직무 수행 긍정 평가가 24%로 최저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2년 당시 국정 지지율 비교가 눈에 띄던데요. 문재인 전 대통령 47%, 박근혜 전 대통령 33% 등과 비교해 보면 상당히 낮은 수준입니다. 특히 역대 가장 낮았던 노태우 전 대통령의 28%와 비교해서도 낮은 상황인데요. '뭔가 변화의 의지를 보여주고는 있지만, 국민들은 별로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결과라고 해석됩니다.

Q. 오늘 나온 조사에는 어제 기자회견이 반영되지 않았는데요. 다음 주 조사에서 기자회견이 반영되면 지지율에 변화가 있을까요?

Q. 여야 정치권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이 새 원내대표에 '대구 3선' 추경호 의원을 선출했습니다. 102명이 투표를 해서 70표를 받았는데요. 당선 소감을 들어보겠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108명이 똘똘 뭉쳐야 되겠다, 그 어떤 미사여구도 108명의 이 단일대오가 흐트러지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192석의 거대 야당은 바로 그 틈새를 계속 노리고 있을 거다. 여기에는 우리가 흔들림이 없어야 됩니다."

이 시점에 가장 적절한 인물이 지금 국민의힘의 원내대표로 선출이 된 겁니까?

Q. 지금 당장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제1 숙제는 채상병 특검법이 재의결될 때 이탈표를 막는 것일 텐데요. 일단은 민주당 입장에서는 상대 당 카운터 파트너, 원내대표가 선출된 건데, 어떻게 평가하세요?

Q. 지금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모두 차지하겠다고 공언한 상황인데, 원 구성 협상은 어떻게 될까요?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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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400/article/6597178_3649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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