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투자청, 한국무역협회와 홍콩 투자 진출 세미나 개최
‘홍콩, 비즈니스와 투자 성공을 향한 관문(Hong Kong, Gateway to Success in Business and Investment)’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홍콩경제무역대표부, 홍콩무역발전국, 홍콩의 IT산업단지인 사이버포트, 홍콩과학기술원 관계자와 홍콩 진출에 관심 있는 한국 기업인 등 19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홍콩경제무역대표부 원섬 아우 수석대표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한국무역협회 오문경 아주실장의 환영사, 홍콩투자청 지미 치앙 부청장의 기조연설로 이어졌다.
‘홍콩: 글로벌 투자자들을 위한 최고의 기회의 장소’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 홍콩투자청 지미 치앙 부청장은 홍콩, 마카오와 광동성 내 9대 핵심 도시를 아우르는 웨강아오 대만구(Greater Bay Area, GBA) 지역의 비즈니스 환경과 기회에 관해 설명했다.
지미 치앙 부청장은 “전 세계 절반 이상 국가를 비행기로 5시간이면 오고 갈 수 있는 홍콩은 중국 본토와 아시아 진출을 위한 완벽한 플랫폼 역할을 하는 역동적인 도시이며, 단순한 조세제도와 자유로운 자본흐름, 포괄적이고 수준 높은 금융 플랫폼을 갖추고 있어 글로벌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더없이 매력적이다”라고 강조했다.
한국무역협회 오문경 아주실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과 홍콩 양국은 자유 무역과 시장 경제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특히, 금융과 물류 분야에서 풍부한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가진 홍콩과 다양한 산업군의 첨단 기술을 접목해 발전하고 있는 한국이 상호 협력한다면 세계 시장에서의 동반 진출 시너지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사이버포트, 홍콩 디지털 기술의 허브(홍콩 사이버포트 헨리 리 팀장) ▲테크 벤처 회사들의 글로벌 확장–홍콩과학기술원과 함께 홍콩으로부터(홍콩과학기술원 아이삭 쓰 부장)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의 홍콩 기반 글로벌 사업 확장(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 김동우 전무) ▲당신의 비즈니스, 우리의 임무–한국 기업을 위한 HKTDC의 이니셔티브(홍콩무역발전국 빌리 리 한국지부장) 등을 주제로 한 발표와 심도 있는 토론이 활발하게 펼쳐졌다.
첫 주제발표자로 나선 홍콩 사이버포트의 헨리 리 팀장은 홍콩의 디지털 기술 플래그십이자 창업 인큐베이터로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사이버포트의 역할과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사이버포트는 아시아 첫 IT 신도시이자 대한민국 판교테크노밸리 사업의 벤치마크 모델이기도 하다.
홍콩과학기술원 아이삭 쓰 부장은 홍콩을 기반으로 한 테크 벤처 회사들의 글로벌 확장 사례를 소개하고 홍콩의 테크놀로지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는 홍콩과학기술원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국내 인공지능(AI) 금융회사인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의 김동우 전무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인 뉴욕과 홍콩에 현지 법인을 열고 연구개발(R&D), 인재 발굴 및 채용 등을 통해 글로벌 AI 투자 솔루션 회사로 도약을 모색하고 있는 크래프트사의 사업 확장 사례를 소개했다.
마지막 발표자인 홍콩무역발전국 빌리 리 한국지부장은 글로벌 진출을 위한 관문으로서 홍콩의 지리 및 제도적 강점을 강조하며, 한국 기업의 홍콩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콩투자청의 지미 치앙 부청장은 “이번 세미나가 홍콩 진출에 관심이 있는 한국 기업이 비즈니스와 투자 성공의 관문인 홍콩에 대한 투자를 통해 세계로 힘차게 나아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라며 “홍콩투자청은 향후에도 한국의 많은 기업이 홍콩에 진출해 세계로 뻗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이면서 적극적인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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