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채상병 특검법 공방..."중복·비효율적" vs "전면 수용해야" [앵커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사실상 거부권 행사 입장을 밝혔습니다.
경찰과 공수처의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국민이 납득 못하면 자신이 특검을 하자고 할 것이라며 수사가 먼저라는 점을 강조한 건데요.
오늘도 여야의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검찰과 경찰의 수사력이 광범위하고 강력할 수 있다며 특검이 처음부터 수사를 다시 한다는 것은 중복적인고 비효율적이라며 반대했습니다.
반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마지막 기회가 남아있다며 특검법을 전면 수용하지 않으면 민심의 철퇴를 맞게 될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 7, 80점을 준다면서도
특검법에 대해선 최근 20~30%의 대통령 낮은 지지율을 고려할 때 유불리를 따지다간 박근혜 정부 시절 어려움을 그대로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늘 정치온은 황우여 박찬대 이준석 대표의 목소리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황우여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검찰이나 경찰의 수사력이라는 것은 특검 수사력보다 항상 어떻게 보면 광범위하고 강력할 수가 있거든요. 이렇게 여러 개 특검을 지금 내는 건데 이건 전례에 없었던 것 아니겠어요? 그러면 그것이 어떻게 보면 중복적이고 또 어떻게 보면 뭐라고 그럴까요? 비효율적이라고 그럴까요?]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윤석열 대통령에게 마지막 기회가 남았습니다. 채 해병 특검법, 전면 수용으로 민심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보여 주십시오. 시급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약속해 주십시오. 마지막 기회마저 스스로 걷어차 버린다면, 민심의 철퇴를 맞게 될 것입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 대통령께서 지금 20%대, 30%로 최근에는 지지율이 나오는 상황이 위험하다라고 총체적으로 보셔야 되는 것이지 내가 지금 특검 하나에 대해서 옳고 그름, 유불리를 따져가지고 여기에 있어서 나서다가는 박근혜 정부 시절에 겪었던 어려움을 그대로 겪을 수 있다, 이런 생각입니다.]
YTN 김영수 (kim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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