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 사칭해 여성 7명 개인정보 빼돌린 전직 경찰 검거

김덕현 기자 2024. 5. 1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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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를 사칭해 민간인 여성 7명의 개인정보를 빼돌린 전직 경찰이 범행 13일 만에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전화를 건 청주시 가경동의 공중전화 부스 주변 CCTV를 분석해 A 씨가 범행 이후 시외버스를 타고 충남 천안을 거쳐 서울로 이동한 걸로 파악하고 추적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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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를 사칭해 민간인 여성 7명의 개인정보를 빼돌린 전직 경찰이 범행 13일 만에 검거됐습니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오늘(10일) 오후 2시 10분쯤 서울 강남구의 모 식당에서 A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4시 50분쯤 공중전화를 이용해 청주시 흥덕구의 한 지구대에 전화를 걸어 자신을 같은 경찰서 소속 형사라고 밝힌 뒤 "수배자를 쫓고 있다"며 특정 이름을 가진 30대 초중반 여성들의 신원 조회를 요청했습니다.

당시 전화를 받은 경찰관은 A 씨의 요청에 따라 민간인 7명의 주소지와 주민등록번호를 알려줬는데, 도중에 수상한 낌새를 알아차리고 신원확인을 요구하자 A 씨는 전화를 끊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전화를 건 청주시 가경동의 공중전화 부스 주변 CCTV를 분석해 A 씨가 범행 이후 시외버스를 타고 충남 천안을 거쳐 서울로 이동한 걸로 파악하고 추적에 나섰습니다.

A 씨는 그간 여러 차례 옷을 갈아입거나 현금만 쓰고 다니는 등 수법으로 추적을 피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과거에도 서울에서 비슷한 범행을 저질렀다가 2022년 수감돼 지난해 12월 출소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흥신소의 의뢰를 받고 범행한 걸로 보고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덕현 기자 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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