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 1Q 영업익 전년 比 103% ↑…"축구 경기·신사업 영향"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1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3.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5.8% 감소한 1133억원을 기록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이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대비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67.3% 성장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치킨업계의 성수기 중 하나인 연말이 끼어있는 4분기보다 높은 매출액을 기록해 의미가 크다"며 "올해 초 아시안컵과 월드컵 예선전 등 스포츠 행사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메밀단편 등 신규 외식 브랜드와 소스 사업, 친환경 포장재 등 신사업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창립 이후 가맹점 영업 상권 보호를 우선으로 한 경영으로 매년 점포 폐점률 0%대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올해 교촌이 선포한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바탕으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통해 수요 회복에 나서며 실적 반등을 꾀할 것"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사업과 신사업도 확대해 기업 가치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