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장관 13∼14일 베이징 방문…中 왕이 부장과 회담

양지호 기자 2024. 5. 1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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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한중외교장관회담을 위해 다음주 초 중국을 방문한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지난 2월 6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상견례를 겸해 통화를 갖고 있다. /외교부 제공

외교부는 조 장관이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13∼14일 베이징을 방문해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한중 외교장관회담은 13일 개최될 것으로 전해졌다. 조 장관은 왕이 부장과 회담에서 한중관계, 한반도 및 지역·국제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이번 방문이 성사되면서 조 장관은 지난 1월 12일 취임한 후 첫 중국 방문을 하게 됐다. 이번 회담은 작년 11월 부산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 장관 회의 이후 처음 한·중 외교 장관이 대면으로 회담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한국 외교장관의 베이징 방문은 2017년 11월 당시 강경화 장관 이후 6년 반 만이다.

이번 방문이 소원했던 한중관계의 분위기를 바꿀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또 이달 말 서울 개최로 최종 조율되고 있는 한중일 3국 정상회의의 구체 일정과 의제 등에 대한 협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 장관은 장관 후보자 시절 “한중 관계도 한미 동맹 못지않게 중요하다. 조화롭게 양자 관계를 유지할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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