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외국인·기관 '사자'에 코스피 강보합…2727선 마감[시황종합]

김정현 기자 2024. 5. 1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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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둔화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심리를 자극하며 반등한 코스피가 강보합 마감했다.

전날 순매도한 외국인은 1475억 원, 기관은 3554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확대됐고, 미 증시가 강세 마감하며 외국인의 투자심리를 자극해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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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91p(-1.20%) 하락한 2,712.14, 코스닥 지수는 2.27p(-0.26%) 내린 870.15, 달러·원 환율은 8.60원 오른 1,370.1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024.5.9/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미국 고용둔화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심리를 자극하며 반등한 코스피가 강보합 마감했다. ​ 10일 코스피는 전날 종가와 비교해 15.49포인트(p)(0.57%) 상승한 2727.63로 마감했다. ​ 전날 순매도한 외국인은 1475억 원, 기관은 3554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4869억 원 순매도했다. ​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확대됐고, 미 증시가 강세 마감하며 외국인의 투자심리를 자극해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시장 조정 유발한 외국인 순매도가 하루 만에 순매수 전환하며 현물 1000억 원, 선물 2700계약이 넘는 순매수가 발생했다"며 "1분기 호실적 지속, 제조업 업황 기대감 유지, 이익추정치가 상향될 호실적 업종에 수급이 유입되는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은 전날 대비 5.99p(0.69%) 하락한 864.16에 장을 마쳤다. 개인은 987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28억 원, 기관은 617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3.29%, 셀트리온제약(068760) 1.55%, 알테오젠(96170) 0.18% 등은 상승했다. HLB(028300) -4.36%, 엔켐(348370) -3.56%, HPSP(403870) -3.22%, 리노공업(058470) -2.39%, 클래시스(214150) -2.06%, 에코프로비엠(247540) -1.36%, 에코프로(086520) -0.81% 등은 하락했다.

등락률 상위업종은 인터넷과 카탈로그 소매(10.27%), 문구류(6.91%), 해운사(5.63%), 복합 유틸리티(5.35%) 등이다. 등락률 하위업종은 전기 유틸리티(-4.25%), 건축자재(-2.53%), 에너지 장비 및 서비스(-1.89%), 건강관리기술(-1.60%) 등이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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