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신드롬' 레버쿠젠도 이건 깨기 어려울 듯...'리그 한정' 무패 기록은 무려 58경기

한유철 기자 2024. 5. 1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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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전 49경기 무패 행진을 달성한 바이어 레버쿠젠.

이로써 레버쿠젠은 무패 기록을 49경기로 늘리며 벤피카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

리그 한정 무패 행진 최다 기록은 무려 58경기이기 때문.

레버쿠젠은 이번 시즌엔 리그 32경기에서 모두 무패를 기록했지만, 지난 시즌 마지막 라운드인 보훔전에서 0-3으로 패하면서 '무패 기록'을 이번 시즌에 들어서야 시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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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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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공식전 49경기 무패 행진을 달성한 바이어 레버쿠젠. 벤피카를 뛰어넘고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다. 하지만 '리그'로만 범위를 한정하면, 레버쿠젠의 무패 기록은 아직 한참 모자라다.


레버쿠젠은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결승 2차전에서 AS로마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합산 스코어 4-2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 상대는 아탈란타다.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레버쿠젠. 비교적 여유로운 상황에서 2차전을 맞이했지만, 선수들의 동기 부여는 남달랐다. 이 경기를 통해 '무패 행진' 세계 신기록을 경신할 수 있기 때문.


하지만 경기는 어렵게 진행됐다. 전체적인 지표는 레버쿠젠이 앞섰지만, 오히려 두 골을 먼저 내주며 패배의 위기에 놓였다. 그렇게 경기는 후반 막바지까지 이어졌고, 이번에야말로 레버쿠젠의 '무패 행진'이 끝나는 듯했다. 그러나 레버쿠젠의 뒷심은 대단했다. 후반 37분 지안루카 만치니의 자책골로 추격을 시작한 레버쿠젠. 후반 추가시간엔 교체로 출전한 요십 스타니시치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했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무패 기록을 49경기로 늘리며 벤피카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


세계 신기록을 쓴 레버쿠젠. 하지만 무패의 범위를 '리그'로만 한정하면, 레버쿠젠은 아직 갈 길이 멀다. 리그 한정 무패 행진 최다 기록은 무려 58경기이기 때문.


주인공은 AC 밀란이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밀란은 1990-91시즌 34라운드 파르마전 0-0 무승부부터 1992-93시즌 22라운드 라치오전 2-2 무승부까지 무려 58경기 동안 한 차례도 지지 않았다. 1992-93시즌엔 1991-92시즌엔 리그에서 22승 12무를 기록하며 이탈리아 세리에 A 역사상 처음으로 무패 우승을 달성하기까지 했다.


레버쿠젠이 이 기록을 뛰어넘기 위해선 리그에서 무려 26경기 동안 '더' 지지 말아야 한다. 레버쿠젠은 이번 시즌엔 리그 32경기에서 모두 무패를 기록했지만, 지난 시즌 마지막 라운드인 보훔전에서 0-3으로 패하면서 '무패 기록'을 이번 시즌에 들어서야 시작할 수 있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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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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