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다닐 맛 난다” 육아휴직 1년 더, 매달 1회 전직원 휴무…패션업계 ‘사내복지’ 경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패션업계가 임직원들을 위한 사내 복지를 확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올해부터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임직원 자녀에게 기념 선물을 제공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자사 제품을 많이 이용해볼 수 있도록 무신사는 '셀프러브비(셀럽비)'라는 사내 복지도 있다.
우연한 점심은 한 달에 2번, 사내 직원 중 5명을 랜덤 매칭해 함께 점심시간을 갖는 것으로 회사는 점심값과 커피값을 지원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세계인터, 매달 1회 전사 휴무
소통 늘리기도…LF ‘브릿지보드’ 경영 반영
발란, 랜덤 매칭 ‘우연한 점심’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올해부터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임직원 자녀에게 기념 선물을 제공하고 있다. 자녀가 쓸 책가방과 문구세트, 이름표 라벨 프린터 등 학교 생활에 필요한 것은 물론 미니 디지털 카메라, 무신사 후드 집업 등 다양하게 구성했다.
임직원들이 자사 제품을 많이 이용해볼 수 있도록 무신사는 ‘셀프러브비(셀럽비)’라는 사내 복지도 있다. 입점 브랜드 상품을 구매할 때 필요한 금액을 지원하는 것으로 월 10만원 내에서 페이백 형태로 제공한다. 생일이 있는 달에는 20만원을 추가해 총 30만원을 지원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달 한 차례 정기적으로 전사 휴무일인 ‘리프레시 데이’ 제도를 운영 중이다. 쉼이 있는 삶을 위한 것으로 이 외에도 자기 계발과 문화 활동을 위해 사내 동호회, 피트니스 센터 등을 지원한다. 또 임직원의 정신 건강을 위한 심리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출산 장려 제도도 갖추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임산부를 대상으로 단축 근무 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육아휴직의 경우 법정 휴직 외 1년 추가로 최대 2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출산을 앞둔 모든 직원들에게 출산 축하 선물을 주는 마더박스 제도도 운영 중이다. 배냇저고리, 겉싸개, 모빌, 수유 쿠션 등 출산과 동시에 필수적인 육아용품으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출산 후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사내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임직원의 소통을 늘리기 위한 제도도 운영한다. 명품 플랫폼 발란은 이달부터 사내 프로그램 ‘우연한 점심’을 도입했다.
우연한 점심은 한 달에 2번, 사내 직원 중 5명을 랜덤 매칭해 함께 점심시간을 갖는 것으로 회사는 점심값과 커피값을 지원한다. 업무 외적인 부분에서 직원들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다.
발란은 회사 내에 ‘스낵바’도 운영 중이다. 컵라면, 과자 등 편의점과 유사한 먹거리를 구성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발란 관계자는 “낯선 직원들과 점심을 함께 하는 게 불편하지 않을까 염려했으나 이외로 직원들의 반응이 좋다”며 “임원급부터 막내직원까지 100% 참여율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브릿지보드의 임기는 2년이며, 20여명의 실무진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월 활동비는 물론 경영전문대학원 등 후보를 추천 시 우선 혜택 등이 주어진다.
브릿지보드에서 제안된 안건은 실제 회사 경영에 반영된다. 일례로 연차 사용 시 직책자 승인 폐지, 근무시간 선택 전직원 대상 확대 등이 있다.
LF 관계자는 “사내 구성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조직문화를 만들고 전파하면서 회사와 구성원의 동반성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오늘의 운세 2024년 5월 10일 金(음력 4월 3일) - 매일경제
- [단독] “‘하늘의 여왕’이면 뭐해, 돈 먹는 하마인데”…결국 처분 나선 대한항공 - 매일경제
- “하지마, 아” 살해 순간마저 라이브…유튜버 갈등, 칼부림 참극으로 끝났다 - 매일경제
-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주식거래 하루 12시간으로 늘어난다 - 매일경제
- 외국인들이 꼽은 서울 랜드마크…2위는 경복궁, 1위는? - 매일경제
- “금리 떨어지면 뭐 살까”…‘이 종목’ 미리 뜬다는데 - 매일경제
- “의대 2000명 증원 갑자기 나온 것 아냐…뚜벅뚜벅 개혁의 길 걸을 것” - 매일경제
- [단독] 대한항공, '하늘의 여왕' 5대 9200억에 판다 - 매일경제
- 검은색 봉지 열었더니 ‘끔찍’…아버지 연금 가로채려고 대만女가 한 짓 - 매일경제
- ‘헌신의 아이콘’ 손흥민, 세계 1위 “공격수 가운데 수비 가담률 최고” 이러니 감독이 사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