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살해 의대생' 사이코패스 검사..신상공개는 안해 外

김양원 2024. 5. 10. 15:4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현웅 앵커

■ 방송일 : 2024년 5월 10일 (금요일)

■ 대담 : 최휘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 (이하 이현웅) : 지금까지 들어온 주요 뉴스 함께 살펴 보겠습니다. 오늘은 최휘 아나운서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최휘 아나운서(이하 최휘) : 네! 안녕하세요. 

◇ 이현웅 :  어제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을 두고 여야의 극명히 엇갈린 평가 전해드렸는데요. 언론 평가도 궁금하네요?

◆ 최휘 : 네 주요 언론사들 오늘자 기사 제목으로 갈음하겠습니다. 신문 1면 기사 제목입니다. 조선일보, 윤, 부인 문제 첫 사과.. 특검은 거부 동아일보, 윤, 김 여사- 채 상병 특검 모두 거부 중앙일보, 윤, 아내 처신 사과... 특검엔 선 그었다 경향신문, 특검 거부, 국정기조 그대로... '변화'는 없었다/ 한겨레, 채상병 특검 거부, 김건희 특검엔 "정치공세". 이번에 윤 대통령이 처음으로, 사과라는 직접적인 표현을 썼거든요. 지난 2월 KBS 대담에선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 부인이 박절하게 대하긴 어렵다" 이렇게 표현을 했는데 어제는 사과를 했습니다. 제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께 걱정을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했어요. '박절'에서 '사과'로 표현이 바뀐 거고요. 사과하면서도 야당이 요구하는 특검법에 대해선 '정치 공세'라며 반대 입장, 분명히 했죠. 채상병 특검도 "일단 경찰과 공수처 수사 결과 지켜보자" 사실상 거부 의사 밝혔습니다. 한국경제는 <집권 3년차 윤, 저출생 민생에 매진>이라는 제목을 뽑았어요. 윤 대통령이 저출생 문제는 거의 국가 비상사태, 라면서 저출생대응기획부를 새로 만들겠다는 계획 밝혔죠. 이 부분도 조명 받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출산 휴가와 육아휴직, 더 자유롭고 충분히 쓸 수 있게 하고 어린이집 들어가는 것 대기 없도록 확대하겠다는 이야기도 했습니다. 민생 부분에 대해선,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하위 70퍼센트가 받는 기초연금, 임기 내 40만원으로 인상하겠다고 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오늘 CBS라디오에 출연해 기자회견에 대한 평가 내놨는데 "용기 있게 소통에 나선 것은 액면가 그대로 굉장히 좋게 평가한다"며 "70∼80점은 드리겠다"고 말했어요. "난제가 많아 속 시원한 답변을 못 한다 정도였지 위기의식은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 이현웅 : 윤 대통령이 특검법 거부 의사 밝히면서 앞으로 정부 여당과 야, 대치가 격화할 분위기죠?

◆ 최휘 : 그렇습니다. 더 정확히 말씀 드리면 선 수사 후 특검, 먼저 경찰과 공수처 수사 결과 보고 "국민들께서 이것은 봐주기 의혹이 있다, 납득이 안 된다고 하시면 제가 특검하자고 먼저 주장하겠다고 했거든요. 일종의 '조건부 수용'하겠다고 한 건데 이에 따라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할 거란 전망 나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하면 28일 본회의를 열어 재표결 절차 밟겠다는 입장인데요. 재표결에 들어가게 되면 국민의힘은 여당 내 이탈표를 단속해야하는 과제를 안게 됩니다. 대통령이 국회에 재의 요구한 법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재의결됩니다. 국민의힘 의원 전원이 본회의에 출석한다고 가정했을 때 18명 이상 이탈표가 나오면 국회 문턱을 넘게 됩니다. 지금 채상병 특검법 처리에 찬성하겠다고 밝힌 의원들도 있어서 표 단속이 쉽지 않은 상황으로 전해져요. 민주당 관계자는 이미 여당 의원들 몇몇이 찬성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면서 '이탈표'에 대한 기대감, 보였다고 합니다. 실제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찬성 입장을 밝혀온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오늘, 국회 재표결 시 당론과 어긋나더라도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오늘 아침 CBS라디오에 출연해 채상병 특검에 대한 당내 이탈표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 "민주당에서도 100% 찬성이 되리라 보지 않는다"고 말했어요. 

◇ 이현웅 : 의정갈등 상황도 좀 보죠. 오늘 전국 의대 교수들, 휴진에 들어간다고요? 

◆ 최휘 : 네 의대 교수들의 3차 휴진, 오늘은 전국에서 있어요. 지난달 30일과 지난 3일엔 일부 병원에서 휴진이 진행됐지만 오늘은 전국 단위로 동시에 이뤄지는 겁니다. 다만 전과 마찬가지로 모든 교수들이 일괄적으로 휴진에 나선 게 아니라 개별적으로 진행 여부를 결정했기 때문에 현장 분위기는 큰 혼란 없이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요. 다만 전국 의대교수 비대위가 정부가 의대 증원 정책을 강행하면 '1주일 집단 휴진'도 불사하겠다는 계획이라 환자들 불안은 여전한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 이현웅 : 대한의사협회 오늘 오전 기자회견에선 어떤 이야기 했습니까.

◆ 최휘 : 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은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의대 정원을 백지화하는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어제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의료개혁 정책, 계획대로 시행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거든요. 또 "의사단체가 통일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는데, 이에 대해 임 회장은 "의료계는 변함없이 통일된 안으로 '원점 재논의'를 말해 왔는데 이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일 뿐, 통일안이 없었던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어요. "백지상태에서 다시 논의해 달라"고 했습니다. 여전히 정부와 의사단체, 양측 다 일관된 주장하며 대치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 이현웅 : 정부 대응,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 최휘 : 의료계가 불참한, 반쪽짜리 의료개혁특위 두 번째 회의가 열렸습니다. 어떤 이야기 나왔는지는 잠시 뒤 오후 2시에 위원장이 발표합니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의료개혁을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며 의료 현장 인력을 위한 2차 예비비를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또 지금 정부가, 외국 의사를 도입하겠다고 하면서 의사단체들이 거세게 반발하고요. 일각에서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한 총리는 우려에 대해선 "실력이 검증되지 않은 의사가 우리 국민을 진료하는 일은 없도록 철저한 안전장치를 갖추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법원이 요구한 의대 증원 근거 자료, 오늘 제출할 예정인데요. 법원의 판단은 다음 주에 나올 걸로 예상됩니다. 이때 나오는 법원의 판단이 의정 갈등의 변곡점이 될 거란 전망 나옵니다.

◇ 이현웅 : 너무나 끔찍한 사건이죠. 여자친구를 살해한 의대생, 사이코패스 검사 받는다고요?

◆ 최휘 : 네, 경찰이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명문대 의대생 최모 씨, 사이코패스 검사를 오늘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과학수사대가 프로파일러 면담, 진술 분석을 한 다음에 사이코패스 검사 할 계획이고요. 또 최 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디지털 포렌식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최 씨는 여자친구의 급소를 수십차례 공격하고 범행 후엔 침착한 태도를 보인 걸로 전해지거든요. 전문가들은 이런 것들을 볼 때  사이코패스 가능성 제기하고 있습니다.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된, 계획범죄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어요. 최 씨가 범행 2시간 전 흉기를 산 것 외에도 범행 후에 갈아입을 옷도 미리 준비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 이현웅 : 신상공개는 안 하기로 했다고 하죠?

◆ 최휘 :  범행이 워낙 잔인해 신상공개 가능성도 거론됐는데요. 경찰은 신상공개,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경우, 또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 국민의 알 권리 보장, 범죄예방 등 요건과  피해자 및 유족의 의사를 고려해 피의자 신상을 공개할지 말지 여부를 결정하는데요. 경찰은 최씨의 신상이 공개되면 피해자 신원까지 퍼질 수 있다는 유족의 우려로 신상공개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 이현웅 :  지금 이 문제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할 문제입니다. 라인야후 사태 전해주시죠.

◆ 최휘 : 네이버가 13년간 키운 라인이 일본에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논란입니다. 이번 주 라인야후와 소프트뱅크가 네이버와 결별을 공식화했다는 소식이 나왔는데요. 우리나라 국민 메신저는 카카오톡이죠? 일본엔 네이버 '라인'이 있습니다. 일본 국민 1억 명이 사용하고 대만, 태국 등 동남아시아에도 쓰고 있는데요. 라인은 한국 네이버의 메신저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됐고 13년 동안 일본의 소프트뱅크와 공동 소유하고 있습니다. 라인 서비스를 운영하는 라인 야후의 지분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절반씩 나눠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일본 정부가 라인 야후 측에 네이버와 자본 관계를 재검토하라고 요구했어요. 지난해 11월, 네이버의 가상서버가 해킹 당하면서 일본 정부가 라인 이용자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다며 행정 지도를 내렸는데 이를 통해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에 지분 매각을 압박하고 나선 겁니다. 네이버가 라인야후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만큼 라인야후가 네이버에게 "보안 강화를 해달라"고 적극적으로 요청할 수 없는 구조라는 이유에서입니다. 일본 정부의 압박 때문에 라인야후와 소프트뱅크 측도 네이버에게 지분을 매각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본 정부의 '라인 빼앗기' 구상이 현실화되는 분위기라 네이버 글로벌 사업 전략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 이현웅 : 그렇군요. 그리고 이제 부처님 오신 날 석가탄신일이 다가오는데 뉴진 스님이 입국 금지를 당했다. 뉴진 스님은 누구고 어디에 입국 금지를 당한 겁니까?

◆ 최휘 : 뉴진스님 아세요? 

◇ 이현웅 : 뉴진스는 알고 있습니다

◆ 최휘 : 뉴진스는 알죠? 이 뉴진 스님은 개그맨 윤성호의 부캐릭터입니다. 뉴진 스님은 승려 복장을 하고 찬불가 위에 EDM을 입혀서 불경 리믹스 디제잉 공연을 해요.

◇ 이현웅 : 상상이 잘 안 되는데요

◆ 최휘 : 상상이 잘 안 되십니까? 한번 찾아보시면 이미지가 나와 있는데 딱 보시면 아실 겁니다.

◇ 이현웅 : EDM이라는 건 그 따따따따 따따따따 이러는 거 아닙니까?

◆ 최휘 : 네. 클럽에서 나올 법한 그런 노래를 불경 위에 입혀서 디제잉 공연을 하는 거예요. 개그맨 윤성호 씨가, 그러니까 뉴진스님이 말레이시아에서 공연을 하기로 했었는데 이 공연이 취소됐습니다. 말레이시아의 한 위카시옹이라는 국회의원이 뉴진 스님의 공연이 불교의 가치와 가르침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라면서 신성을 존중하기 위해 이민국과 경찰, 또 외국 아티스트의 촬영 및 공연 신청을 담당하는 중앙위원회에 뉴진 스님의 입국을 막아달라고 호소를 했대요. 그래서 결국 뉴진스님이 말레이시아에 입국을 못하게 된 거예요.

◇ 이현웅 : 국내에서는 이게 어떻게 보면 좀 재미도 있고 그러니까 종교라는 게 어렵게 느껴지는 사람들에게는 또 쉽게 다가갈 수 있고 해서 인기가 많은 건데 그래서 해외 공연까지 하려고 했지만 또 여기서는 반대 의견이 나온거네요.

◆ 최휘 : 그렇습니다. "DJ가 공연 중에 불교 승려로 위장해서 종교적 감수성을 선동하고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불교계가 어떤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막을 의도가 없었을 것"이라면서 이건 안 된다, 이건 불교의 어떤 신성함을 해치는 행위다, 라고 보고 뉴진스님의 입국을 막아달라고 요청했다고 하네요.

◇ 이현웅 : 또 그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 최휘 : 불교 믿으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기분이 좀 나쁠 수도 있겠다, 이해가 되더라고요. 나라마다 정서가 많이 다르니까요. 

◇ 이현웅 : 알겠습니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살펴보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 최휘 : 고맙습니다.

YTN 김양원 (newsfm0945@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