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위팅데일 英특사 “100년 영국 해양기술, 한국과 공생합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존 위팅데일 영국 보수당 하원의원 겸 한국 무역특사는 한국 조선해양산업 사절단을 맞이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영국은 100년이 넘는 해양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무역경험도 풍부하다"며 "수소에너지 기술, 신재생 에너지 전환 등 영국과 한국이 새로운 관계를 설정할 경우, 성공적인 해양산업 발전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장 열리는 지금 양국 시너지 클 것
존 위팅데일 영국 보수당 하원의원 겸 한국 무역특사는 한국 조선해양산업 사절단을 맞이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19일 사절단과 만난 그는 “영국은 조선 건조부분에서 직접 경쟁하지 않는다. 우리의 특수 기자재와 기술, 설계, 부품 등의 산업은 한국 기업과 공생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영국은 100년이 넘는 해양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무역경험도 풍부하다”며 “수소에너지 기술, 신재생 에너지 전환 등 영국과 한국이 새로운 관계를 설정할 경우, 성공적인 해양산업 발전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지금이 그 어느때 보다 양국이 협력하기 좋은 시기라고 강조했다. 위팅데일 특사는 “지난해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을 국빈방문해 리시 수낙 총리와 친환경 에너지, 기술, 과학, 방위산업, 무역 등 협력 가속화를 약속했다”며 “올해 영국 부총리가 협정 추진을 위해 서울을 다시 방문하는 등 양국 관계는 큰 추진력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해 8월 총리의 무역특사 자격으로 한국의 거제와 울산을 방문해 인상적인 조선소를 둘러봤다”면서 “해양산업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영국기업들와 혁신적인 솔루션에 대해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그 어떤 국가도 혼자서는 앞으로 변화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우며, 함께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면 한국과 영국의 협력 필요성을 역설했다.
英 2000개 기업과 함께 해달라
그는 “현재 해양산업은 탈탄소화와 디지털화에 도전하는 파괴적인 변화의 정점에 있다”며 “영국은 국제표준이 합의될 때까지 보다 친환경적이고, 깨끗하고, 효율적이며 뛰어난 가격경쟁력으로 해외 파트너를 유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싼 부국장은 “영국은 UK SHORE 프로그램을 통해 탈탄소기술에 2억600만파운드를 투자할 계획이며 개방적인 투자유치에도 나서고 있다”며 “지난해 한국기업인 CH윈드(세아윈드)도 3억파운드를 투자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탈탄소화를 위해 실버스트림, 아네모이, 소니헐 등을, 디지털화와 보안을 위해서는 인마셋, 사이버아울 등 영국기업과의 협업을 적극 고려해 달라”고 덧붙였다. 영국내 2000여 곳에 달하는 조선해양 관련 중견중소기업과 한국의 협력을 기대한 셈이다.
한편, 영국 정부는 지난 2019년 ‘해양산업 2050’ 넷제로 전략을 발표하고, 기업지원과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 스마트 선박기술, 위성통신 기술을 비롯해 친환경 운송, LNG 선발 플랜트 기술 강화도 선언했다. 또 브렉시트를 고려해 항만시설 업그레이드를 위해 2억파운드의 항만인프라기금을 신설했다.
지난해에는 해운산업의 탈탄소기술 향상을 위해 3400만파운드의 자금지원계획을 발표하는 등 조선산업에 40억파운드를 투자할 방침이다. 영국 정부에 따르면, 현재 영국전역에서 9500만파운드의 지원금을 받은 105개의 청정기술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런던 진영태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오늘의 운세 2024년 5월 10일 金(음력 4월 3일) - 매일경제
- [단독] “‘하늘의 여왕’이면 뭐해, 돈 먹는 하마인데”…결국 처분 나선 대한항공 - 매일경제
- “하지마, 아” 살해 순간마저 라이브…유튜버 갈등, 칼부림 참극으로 끝났다 - 매일경제
-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주식거래 하루 12시간으로 늘어난다 - 매일경제
- 외국인들이 꼽은 서울 랜드마크…2위는 경복궁, 1위는? - 매일경제
- “금리 떨어지면 뭐 살까”…‘이 종목’ 미리 뜬다는데 - 매일경제
- “의대 2000명 증원 갑자기 나온 것 아냐…뚜벅뚜벅 개혁의 길 걸을 것” - 매일경제
- [단독] 대한항공, '하늘의 여왕' 5대 9200억에 판다 - 매일경제
- 검은색 봉지 열었더니 ‘끔찍’…아버지 연금 가로채려고 대만女가 한 짓 - 매일경제
- ‘헌신의 아이콘’ 손흥민, 세계 1위 “공격수 가운데 수비 가담률 최고” 이러니 감독이 사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