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가든을 이겨낸 클리블랜드, 보스턴에 24점차 완승···PO 준결승 1승1패 원점

윤은용 기자 2024. 5. 1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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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노반 미첼. 보스턴 | AP연합뉴스



이번 시즌 원정팀이 가장 승리하기 어려웠던 곳에서 귀중한 1승을 따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정규시즌 승률 전체 1위 보스턴 셀틱스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거두고 플레이오프 준결승(7전4선승)에서 1승1패 균형을 맞췄다.

클리블랜드는 10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2023~2024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준결승 2차전에서 보스턴을 118-94, 24점차로 대파했다. 지난 8일 1차전에서 25점차 완패를 당했던 클리블랜드는 2차전에서 똑같은 대승으로 반격에 성공하고 원정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두 팀의 3~4차전은 장소를 옮겨 클리블랜드의 홈인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다.

보스턴은 이번 시즌 정규시즌에서 64승18패, 승률 0.780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NBA 전체 1위에 올랐다. 특히 홈인 TD가든에서는 37승4패로 더욱 강해졌다.

1차전에서 완패를 당한 클리블랜드였지만, 2차전에서는 달랐다. 54-54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들어선 3쿼터에서 클리블랜드는 ‘에이스’ 도노반 미첼을 중심으로 외곽슛이 폭발하며 순식간에 보스턴과 차이를 벌렸다. 보스턴은 3쿼터에서 단 한 개의 3점슛도 성공시키지 못하는 등 클리블랜드와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3쿼터 종료 버저와 함께 터진 미첼의 3점슛은 보스턴의 사기를 꺾기에 충분했다.

결국 클리블랜드는 102-87로 앞선 경기 종료 6분40초 전부터 내리 12점을 퍼부어 114-87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보스턴은 패색이 짙어지자 제이슨 테이텀, 제일런 브라운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빼며 백기를 들었다.

미첼이 3점슛 5개 포함 29점·8어시스트·7리바운드의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에반 모블리도 21점·10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으로 뒤를 받쳤다. 보스턴은 테이텀이 25점, 브라운이 19점으로 분전했다.

리바운드 하는 제이슨 테이텀. 보스턴 | EPA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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