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양배추·마른김' 오늘부터 할당관세..."수입 늘려 물가 안정"
[앵커]
정부가 최근 가격이 오른 배추와 양배추, 마른김 등 농수산물 7종에 대해 오늘부터 무관세를 적용해 수입 물량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달 중 배추 110톤과 무 80톤을 매일 방출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은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물가 안정을 가장 중요한 경제 지표로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9일) : 모든 수단을 강구해서 장바구니 물가와 외식 물가를 잡는데 정부의 역량을 총동원하겠습니다.]
정부가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오늘(10일)부터 배추와 당근, 김 등 농수산물 7종에 대해 할당관세를 신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배추는 10월 말까지 수입 전량을, 양배추는 다음 달 말까지 6천 톤, 코코아두는 12월까지 수입 전량에 무관세가 적용됩니다.
마른김과 조미김도 각각 700톤과 125톤이 할당관세 대상입니다.
관세를 0%까지 낮춰 수입 물량을 확대해 가격 불안을 잡겠다는 겁니다.
특히 최근 가격이 급등한 김은 해수부와 공정위, 해경이 공동으로 유통시장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양식장 2,700헥타르를 신규 개발해 올해 생산량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축구장 넓이의 3천8백 배 규모입니다.
또 수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오징어와 고등어, 갈치 등 정부 비축 물량 5천 톤이 시중에 풀립니다.
이와 함께 이달 중 배추와 무가 매일 방출됩니다.
[김병환 / 기획재정부 1차관 : 특히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5월에도 매일 배추 110톤, 무 80톤 규모를 지속 방출하고, 5∼6월 중에는 바나나, 키위, 체리 등 직수입 과일을 3만5천 톤 이상 도입하겠습니다.]
정부는 경제 지표와 국민의 체감도 차이를 줄이기 위해 범부처 민생안정지원단을 출범시켰습니다.
지표상 경기 회복세가 가장 중요한 민생 지표인 물가 안정으로 이어지도록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미끄럼틀 안 유리 조각..."아이들 노리고 고의로?" [앵커리포트]
- "美 덮치는 '매미 떼' 김치로 만들어 먹자" 다양한 요리법 소개
- [단독] '여친 살해' 의대생, 부모 통화 끝에 "약 놓고 와"...피해자 발견 90분 지체
- '뉴진스님 디제잉'에 뿔난 말레이 불교계 "입국 금지" 호소
- 생중계된 유튜버 피습...용의자가 검거 후 한 행동에 더 충격 [Y녹취록]
- 배춧값 한 달 사이 63% '뚝'...유통가 "김장족·김포족 잡아라!"
- 바이든 "北 추가 파병 막아야"...시진핑 "한반도 충돌 허용 안 해"
- 6차례 경찰 단속에도...11년간 '배짱 성매매' 영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