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막농성 시작한 野초선들 "특검 거부하면 尹정권 뿌리째 뽑을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초선 당선자들이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 관철을 위한 천막 농성에 들어갔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시사하자 집단행동에 나선 것이다.
10일 오전 민주당 초선 당선자 40여 명은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을 향해 채해병 특검법을 수용하고 국정 기조를 전면적으로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거부권 시사에 '압박 차원' 농성 시작
"거부권은 국민에 대한 도전…회초리 넘어 정권 뿌리째 뽑아낼 것"
더불어민주당 초선 당선자들이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 관철을 위한 천막 농성에 들어갔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시사하자 집단행동에 나선 것이다.
10일 오전 민주당 초선 당선자 40여 명은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을 향해 채해병 특검법을 수용하고 국정 기조를 전면적으로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이 자리엔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 통과를 주도한 홍익표 전 원내대표 등도 함께 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윤석열 정권은 사건의 진실을 알리고 진상 규명을 위한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달라는 국민의 목소리는 무시한 채 책임 회피에 급급했다"며 "진실 왜곡과 책임 회피를 막기 위해선 독립적이고 공정한 특별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제 윤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선 지난 총선 대다수 국민이 요구해온 채해병 특검에 대해 언급조차 없었고 사실상 특검법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며 "윤 대통령이 셀프 면죄부를 통해 진실을 회피하는 게 아니라면 이제라도 책임 있는 태도로 채해병 특검을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희승 당선인(전북 남원·임실·순창)은 "윤 대통령이 또 다시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채 해병을 둘러싼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국민에 대한 도전"이라며 "국민들은 회초리를 넘어 윤석열 정권을 뿌리째 뽑아낼 것"이라고 압박하기도 했다.
농성은 이날부터 특검법이 통과될 때까지 초선 당선자들끼리 당번을 정해 이어간다. 이들은 오는 13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채해병 특검 수용 촉구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허지원 기자 won@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이 혼자 화장실 보냈다고…알바생에게 소리친 엄마?
- 3분에 한 통씩 140번 걸려온 112 '장난전화'…잡고보니 '황당'
- 배우 정유미 새벽 응급실行
- "하이브 불법 감사" 주장에도…'민희진 해임안' 임시주총 상정
- [르포]"후지산 왜 못 찍게 하나"…日지자체 "위험하니까요"
- 日총무상 "경영권 관점 아냐"…네이버의 라인야후 경영권 박탈 의혹 부인
- 윤석열, 특검 '모두 거부'에 野 '강공' 예고…'탄핵'도 거론
- 폐지 안하면 증시 폭락?…尹발언, 금투세 논란에 '기름'
- '법원 앞 유튜버 살인' 피의자 구속 영장 신청
- 가치외교로 강화된 한미일 공조…소원해진 중-러는 '실리'로 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