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 "샷감이 좋아지고 있어 기대가 크다"...'NH 레이디스' 대회 첫날 6언더파 맹타

이예원(21·KB금융그룹)이  10일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2024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1라운드 10번 홀에서 티샷 후 공을 바라보고 있다. 대회 첫날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사진┃STN 손진현 기자

[용인=STN뉴스] 유연상 기자 = 이예원(21·KB금융그룹)이 지난주 출전한 일본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좋았던 샷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여덟 번째 대회인 '2024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기록하며 이어갔다.

이예원은 10일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 올 시즌 자신의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이다.

오전 조로 후반 10번 홀부터 출발한 이예원은 14번 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신고했다. 15번 홀(파4)에서는 퍼트 난조로 첫 보기를 범했지만, 다음 홀인 16번 홀(파3)에서 버디를 낚으면서 만회했다.

전반 한 타를 줄인 이예원은 후반 첫 홀부터 4번 홀까지 네 개 홀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면서 단독 선두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6번 홀(파4)에서 버디 한 개를 추가하며 6언더파를 적어내며 기분 좋게 1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이예원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반에는 샷감과 퍼트가 좋지 못했다. 전반에 한 타밖에 줄이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면서 "후반에는 마음 편하게 플레이를 펼쳤던 게 샷감과 퍼트가 좋아지면서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시즌보다는 올 시즌 경기 초반 만족스럽지 않고 있다. 다만, 샷감이 좋아지면서 다음이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예원은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2022년 5위, 2023년 공동 3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성적을 기록한 바 있어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주에 끝난 일본 출전 대회 소감도 전했다. 이예원은 지난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 출전해 3위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3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리며 우승을 눈앞에 뒀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날씨 영향으로 샷이 흔들리면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한편 올 시즌 첫 다승자로 2승을 기록 중인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과 국내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황유민(21·롯데)은 3언더파 69타를 기록, 이승연(26·퍼시픽링스코리아), 한지원(23·노랑통닭), 유서연2(21·안강건설)와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STN뉴스=유연상 기자

yy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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