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만성 적자 탈출 성공?…3분기 연속 흑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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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가 올해 1분기 1조299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3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10일 한전은 1분기 실적 결산 결과 매출액은 23조2927억 원, 영업비용은 21조9934억 원으로 1조2993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주요 증권사는 한전의 1분기 영업이익이 2조6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는데 절반 수준에 못미친다.
한전은 지난해 3분기부터 흑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분기별 영업이익 규모는 감소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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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컨센서스에는 못미쳐…흑자 규모 감소추세
한국전력공사가 올해 1분기 1조299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3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10일 한전은 1분기 실적 결산 결과 매출액은 23조2927억 원, 영업비용은 21조9934억 원으로 1조2993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마이너스를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7조 4769억원 늘어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액은 요금조정 등으로 1조 6987억원 증가한 반면, 비용은 연료비, 전력구입비 감소 등으로 5조 7782억원 감소했다.
한전은 지난해 3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는데 요금 인상으로 전기판매수익이 증가하고 국제 에너지 가격 하향세로 연료비·전력구입비가 감소한 영향이 크다.
올해 1분기 전기판매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22조165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기판매량은 산업용 전기 판매량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지만, 지난해 세 차례 요금 인상 결과로 판매단가가 전년 동기 대비 9.8% 상승하면서 수익이 늘어났다. 반면 전력구입비는 전년 동기 대비 24.4% 감소한 9조202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흑자 전환에는 성공했지만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보다는 낮게 나타났다. 주요 증권사는 한전의 1분기 영업이익이 2조6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는데 절반 수준에 못미친다. 한전은 지난해 3분기부터 흑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분기별 영업이익 규모는 감소하는 추세다.
향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지속 및 중동 분쟁의 확산 등으로 국제 에너지 가격의 상승과 고환율 등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전력구입비 증가가 예상된다.
한전은 "자구노력을 철저하고 속도감 있게 이행하고,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면서, 누적적자 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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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조태임 기자 jogiz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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