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의대생 "졸속 행정 막아야"…학칙 개정안 부결 동참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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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의과대 학생들은 10일 성명을 내고 "정부의 졸속 행정을 저지해 달라"며 의대 정원 증원 학칙 개정안 부결에 동참을 호소했다.
의대생들은 "정원 증원을 위한 학칙 개정을 앞둔 대학에 호소한다"며 "정부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진정 학생들과 나라를 위해 정부의 졸속 행정을 저지해 주길 바란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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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부산대 의과대 학생들은 10일 성명을 내고 "정부의 졸속 행정을 저지해 달라"며 의대 정원 증원 학칙 개정안 부결에 동참을 호소했다.
의대생들은 "부산대 의대 학장과 교수협의회에서는 (교수들을) 직접 한분 한분 만나 부결의 필요성을 피력했다"며 "대학 평의원과 교수 평의원 그리고 교무위원들이 사태의 심각성과 의대의 사정을 이해해줬다"고 말했다.
부산대는 지난 7일 열린 교무회의 심의에서 '의대 증원 관련 학칙 개정안'을 사회적 논의가 우선돼야 한다는 이유로 부결했다.
차정인 총장은 다음 날인 지난 8일 해당 안에 대한 재심의를 교무회의에 요청했다.
의대생들은 "현재 정부는 학칙 개정을 부결한 부산대에 각종 불이익을 주겠다며 압박한다"며 "실제 부결된 다음 날인 지난 8일 교육부는 시정명령 및 학생 모집 정지 등 강압적 행정조치를 예고하며 재심의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한 결과를 짓밟고 억압하는 교육부의 행태는 현재의 정책 추진이 얼마나 강압적이고 보복적인지 시인하는 꼴"이라고 덧붙였다.
의대생들은 "정원 증원을 위한 학칙 개정을 앞둔 대학에 호소한다"며 "정부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진정 학생들과 나라를 위해 정부의 졸속 행정을 저지해 주길 바란다" 말했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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