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 사랑꾼' 황정민 "아내와 작품 이야기 너무 행복해…용기 생긴다"

조연경 기자 2024. 5. 10. 15:0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연극 '맥베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양정웅 연출과 황정민, 김소진, 송일국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배우 황정민이 영원한 인생의 동반자이자, 비즈니스 파트너이기도 한 아내 김미혜 대표에 대해 언급했다.

10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진행 된 연극 '맥베스' 제작발표회에서 황정민은 "얼마 전 백상예술대상에서 수상 소감으로 아내를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말씀하신 것처럼 샘 컴퍼니 대표이자, 이번 '맥베스'의 제작자이기도 한데 어떤 방식으로 작품에 대해 이야기 하고 만들어나가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일단 울컥한거지 울지는 않았다. 그리고 그날 아침에 대판 싸웠기 때문에…"라며 능청스러운 농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황정민은 "동반자라고 이야기를 했고, 제 삶에 가장 친한 친구라고 이야기 했다. 그런 친구와 작품을 대하고 같이 이야기 할 때 너무 너무 행복하다. '어떤 식으로 더 풍성하게 좋은 작품 만들어낼 수 있을까' 예술가로서 이야기들을 하니까. 혼자 고민하는 것 보다는 훨씬 더 많은 것들을 얻게 되고, 힘이 되고, 용기가 생기가 된다"고 또 한 번 진심을 표했다.

또 "그리고 아마 연극은 샘컴퍼니 김미혜 대표가 내치지 않는 이상 계속 하게 될 것 같다"며 "이번 작품에서 내가 어떤 모습을 보이게 될지 나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로 꼽히는 '맥베스'는 스코틀랜드 국왕 맥베스(막 베하드)의 일생을 다룬 작품으로, 인간이 욕망 때문에 서서히 타락하다가 선을 넘고 파멸에 이르는 작품들의 원조격이다. 샘컴퍼니의 여섯 번째 연극 시리즈로 올라가는 공연은 7월 13일부터 8월 18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오직 5주간 만날 수 있다. 황정민 김소진 송일국 송영창 남윤호까지 원 캐스트 드림팀을 완성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