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1분기 영업이익 1조3천억원…3분기 연속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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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전력이 3분기 연속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내며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10일 한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조299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3분기 2조원 수준이던 한전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1조9000억원을 거쳐 올해 1분기 1조3000억원까지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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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올해 한국전력이 3분기 연속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내며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42조3000억원에 달하는 누적적자는 여전히 해소하지 못했다.
10일 한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조299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95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23조2927억원으로 7.9% 상승했다.
지난해 3분기 흑자 전환한 이후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한전은 지난 2021년 2분기부터 적자를 지속해왔으며 지난 1분기까지 누적된 적자는 42조3000억원이다.
다만 최근 달러 강세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 흐름으로 한전의 영업이익 폭은 축소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2조원 수준이던 한전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1조9000억원을 거쳐 올해 1분기 1조3000억원까지 축소됐다.
또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에도 한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 시기 원가 밑으로 전기를 공급해 2021∼2023년 43조원의 적자가 누적된 상태다.
작년 말 기준 한전의 연결 기준 총부채는 202조4000억원으로 한해 이자 비용만 4조∼5조원에 달하는 심각한 재무 위기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지속 및 중동 분쟁의 확산 등으로 국제 에너지 가격의 상승과 고환율 등 경영 환경 변화에 따른 전력 구입비 증가가 예상된다"며 "경영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면서 누적 적자 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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