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초선들 천막농성… 22대 개원 전부터 실력행사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초선 당선자들이 10일 ‘정부는 해병대원 사망 사건 특검을 수용하라’며 국회에서 천막 농성에 돌입했다. 22대 국회가 개원(5월 30일)하기 전에 ‘장외 투쟁’부터 나선 것이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와 박성준·김용민 원내수석부대표, 초선 당선자 40여명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해병대원 사망 사건 특검 관철을 위해 비상행동에 나선다”고 했다.
민주당 초선 당선자들은 이날부터 주중에 국회 본청 앞 천막에서 농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민주당 초선 당선자는 총 71명인데, 이들 중 대부분이 천막 농성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13일에는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해병대원 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도 열기로 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민주당 초선 당선인들이 자발적으로 특검법 관철을 위해 비상 행동에 들어간다”며 “초선 당선인들의 결의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통과를 주도한 홍익표 전 원내대표는 “아직 국회의원이 되지 않은 우리 당 초선 당선자들이 비상 행동을 시작했다”며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여러분의 투쟁을 통해 해병대원 사망 사건의 진실이 드러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과 천막 농성을 주도한 윤종군(경기 안성) 원내대변인은 “해병대원 특검에 대해 거부권이 행사된 후 대응하는 것은 늦다는 생각이 들어 행동에 나서게 됐다”며 “초선들이 먼저 결기 있는 모습을 보여주자는 차원에서 제안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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