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리보세라닙, 유방암서도 효과… 글로벌 3상 가능성 제시"

박기영 기자 2024. 5. 1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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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는 10일 항암신약 리보세라닙이 캄렐리주맙에 이어 플루조파립과 병용해서도 연이어 높은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HLB는 "전날 공개된 유럽암학회(ESMO) 플레너리 세션 발표 연구에서 중국에서 난소암 치료제로 승인받은 리보세라닙과 플루조파립의 병용요법이 BRCA1/2 돌연변이가 있는 HER2-음성 유방암 환자들에게서 높은 무진행 생존기간(PFS)과 전체 생존기간(OS) 개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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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는 10일 항암신약 리보세라닙이 캄렐리주맙에 이어 플루조파립과 병용해서도 연이어 높은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HLB는 간암 신약 허가 후 다양한 적응증으로 파이프라인 확장 가능성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HLB는 "전날 공개된 유럽암학회(ESMO) 플레너리 세션 발표 연구에서 중국에서 난소암 치료제로 승인받은 리보세라닙과 플루조파립의 병용요법이 BRCA1/2 돌연변이가 있는 HER2-음성 유방암 환자들에게서 높은 무진행 생존기간(PFS)과 전체 생존기간(OS) 개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는 무작위, 다기관 3상 임상시험으로 전이성 유방암 환자 203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플루조파립과 리보세라닙 병용요법, 플루조파립 단독 요법, 또는 기존 화학요법 중 하나로 치료를 받았다. 연구 결과 플루조파립과 리보세라닙을 병용 투여한 그룹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이 11.0개월로 나타나, 기존 화학요법(3.0개월) 및 플루조파립 단독 요법(6.7개월)에 비해 현저히 높은 결과를 확인했다.

이에 따라 HLB는 간암 신약 허가 이후 적응증 확장을 위한 후속 임상의 행보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LB의 파트너사인 항서제약은 간암 보조 요법, 간암 및 동맥 화학색전술(TACE) 병용 요법, 유방암, 위·식도암 등 다양한 암종에 대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전립선암 대상 임상 3상도 곧 시작할 예정이다. HLB는 향후 항서제약과 협력해 해당 적응증으로 FDA 허가신청이나 글로벌 3상으로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난소암, 유방암 분야에 대해서는 이미 항서제약과 글로벌 개발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심경재 HLB그룹 대외협력팀 상무는 "항암제는 성공확률이 1만분의 1이 안될 정도로 신약개발이 매우 힘든 분야지만, 일단 한개의 적응증서 허가를 받게 되면 여러 적응증으로 빠르게 확장할 수 있어 기업의 가치가 더 가파르게 상승할 수 있다" 며 "HLB는 그 전환점에 서 있는 국내 유일의 항암신약 기업으로, 간암 신약 결과는 그 시작의 신호탄일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영 기자 pgy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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