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130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더 나은 세상 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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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10일 장흥동학농민혁명기념관 광장에서 '제130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을 열고 "숭고한 동학정신을 본받아 더 나은 세상을 열어갈 것"을 다짐했다.
기념식은 동학농민혁명 선열을 기리고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며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2021년부터 매년 장흥군과 장성군에서 순번제로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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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10일 장흥동학농민혁명기념관 광장에서 '제130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을 열고 "숭고한 동학정신을 본받아 더 나은 세상을 열어갈 것"을 다짐했다.
전남도와 장흥군이 주최하고 장흥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가 주관한 이날 기념식에는 동학군 유족회, 동학 관련 단체, 장흥군민, 기관단체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동학농민혁명 선열을 기리고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며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2021년부터 매년 장흥군과 장성군에서 순번제로 개최하고 있다.
동학농민혁명은 130년 전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평등한 세상'을 열기 위해 민중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사회개혁 운동이다. 인간 존중 사상과 민족 자주정신을 일깨워준 역사상 최초의 민족운동이다.
전남은 국가유산(사적)으로 지정된 동학농민혁명 4대 전적지 중 장성 황룡·장흥 석대들이 있다.
기념식이 열리는 석대들은 200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최대·최후의 격전지로 동학농민군 지도부가 와해된 뒤로도 끝까지 항쟁을 벌인 곳으로 정하면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기념식은 동학농민혁명군 영령 추모 분위기에 초점을 맞췄다. '사람이 하늘인 세상' 창작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경과보고, 유공자 표창, 기념사, 폐정개혁안 12개조 낭독, 만세삼창,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명창환 도 행정부지사는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계승하고 선양하는 일은 오늘을 사는 우리의 당연한 책무"라며 "참된 의미를 되새기고 품격을 높여 빛내는 방안을 차근차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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